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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정섭 앵커
■ 출연 :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고 최불암 배우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한후배들은 그를 큰 산 같은 분이자, 아버지라고 기억했습니다.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들으신 것처럼 고 최불암 배우는 많은 동료 배우들의 배웅 속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관련 내용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님 나와 계십니까?

[안진용]
안녕하세요? 문화일보 안진용입니다.


오늘 오전, 최불암 배우의 발인식이 있었습니다. 비공개로 엄수됐다고 하는데요. 후배 배우 송일국 씨가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앞장섰습니다. 직접 운구까지 나섰다고 했는데 특별한 인연이 있을까요?

[안진용]
송일국 씨 같은 경우는 최불암 씨와 초록우산재단 관련해서 인연이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초록우산재단 이사장으로 지낼 정도로 장례 관련해서도 초록우산 쪽과 굉장히 면밀한 관계를 유지했는데 그 이유는 최불암 씨가 아무래도 생전에 어린이 봉사 관련해서 굉장히 큰 뜻이 있었거든요. 관련해서 초록우산과 인연을 계속 맺어왔고요. 송일국 씨 역시 관련해서 인연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영정사진을 들고 운구에도 참여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굉장히 각별한 인연이 있는데 생전에 어린 아이들에 대한 마음이 계속 크게 있으셨던 거죠?

[안진용]
고인의 대표작인 전원일기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는데 전원일기에 보면 막내아들 금동이라고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겁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금동이가 시장터에서 구걸하던 아이였어요. 그런데 극중에서 입양하는 이야기로 전개가 됐는데 1980년대만 하더라도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그다지 좋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그 장면이 나온 후에 최불암 씨와 방송사로 엄청난 팬레터가 도착한 겁니다. 너무 훌륭한 일을 했다, 당신을 보고 본받게 됐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때 최불암 씨가 오히려 반성을 했다는 겁니다. 내가 직접 한 게 아니라 작품 속에서 연기를 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된 것을 안 후에 이때부터는 내가 진짜 어린이들을 위한 일을 해야겠다 싶어서 그때부터 초록우산과 손을 ... (중략)

YTN 이유주 (lyj915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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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들으신 것처럼 그 최불암 배우는 많은 동료 배우들의 배웅 속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00:06관련 내용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와 함께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00:10기자님 나와 계십니까?
00:12네, 안녕하세요. 문화일보 안진용입니다.
00:14오늘 오전 최불암 씨의 발인식이 있었습니다.
00:17비공개로 엄수가 됐다고 하는데요.
00:19후배 배우 송일국 씨가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앞작을 섰습니다.
00:24직접 온구까지 나섰다고 하는데 특별한 인연이 있을까요?
00:28네, 송일국 씨 같은 경우는 최불암 씨와 초록우산 재단 관련해서 인연이 있습니다.
00:35마지막까지 초록우산 재단 이사장으로 지낼 정도로 장례 관련해서도 초록우산 쪽과 굉장히 면밀한 관계를 유지했는데
00:44그 이유는 최불암 씨가 아무래도 생전에 어린이 봉사 관련해서 굉장히 큰 뜻이 있었거든요.
00:49관련해서 초록우산과 인연을 계속 맺어왔고요.
00:52송일국 씨 역시 관련해서 인연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영정사진을 들고 온구에도 참여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00:59말씀하신 것처럼 초록우산 어린이자단과 굉장히 각별한 인연이 있는데 생전에 어린아이들에 대한 마음이 계속 크게 있으셨던 거죠?
01:08네, 이건 고인의 대표적인 전원일기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는데 전원일기에 보면 막내 아들 금동희라고 많은 분들 기억하실 겁니다.
01:17그런데 중요한 건 금동희가 시장통에서 구걸하던 아이였어요.
01:21그런데 극중에서 입양하는 그런 이야기가 전개가 됐는데 1980년대만 하더라도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그다지 좋지 않았거든요.
01:29그런데 그 장면이 나온 후에 최부람 씨와 방송사로 엄청난 텔레터가 도착을 한 겁니다.
01:35너무 훌륭한 일을 했다. 당신을 보고 본받게 됐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때 최부람 씨가 오히려 반성을 했다는 겁니다.
01:41내가 직접 한 게 아니라 작품 속에서 연기를 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된 것을 안 후에
01:47이때부터는 내가 진짜 어린이들 위한 일을 해야겠다 싶어서 그때부터 초록우산과 손을 잡게 됐고
01:53무려 45년 동안 전국 후원회장 역할을 톡톡히 해온 겁니다.
01:58관련해서 이번 초록우산 역시 마지막까지 최부람 씨의 가는 길을 배웅했던 겁니다.
02:03네, 극에서 연기로 끝나지 않고 생활에서 실천까지 한 고인의 모습을 저희가 짚어봤는데
02:09그리고 여의도 성당에서 장례 미사가 있었고 파페라테너 이명주 씨가 아베 마리아를 불렀다고 합니다.
02:16또 각별한 사이라고요?
02:18이명주 씨는 엄밀히 말해서는 최부람 씨 보다는요.
02:21최부람 씨 아내죠. 역시 배우인 김민자 씨와 인연이 있는데
02:25그 후에는 최부람 씨와도 돈독한 관계를 이어왔다는 거죠.
02:28그래서 김민자 씨를 이모라 불렀기 때문에 최부람 씨는 평소 이모부라고 얘기할 정도로 각별한 관계를 이어왔고
02:35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가는 길에 아베 마리아를 직접 부르면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 겁니다.
02:43그리고 빈소의 조문한 배우들을 관련해서 저희가 좀 짚어보면
02:48인상적이었던 것이 김혜자 배우입니다.
02:51전원일기에서 22년 동안 부부로 연기를 했는데
02:54마지막이라고 하지 말자 이런 인사가 큰 울림을 주고 있어요.
02:59그 이야기 보면 마지막이란 생각이 안 든다.
03:02추억도 많고 다 기억하고 살 거고 곧 만날 거라고 다시 얘기를 했는데
03:06두 사람은 전원일기에서 22년 동안 부부로 활동을 했었죠.
03:10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이 작품 외에도 대여섯 편에서 더 부부로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03:14그래서 적지 않은 대중들이 실제로 부부 사이 아니야라고 오해까지 했다고 하는데
03:19김혜자 씨가 최근 건강 상태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03:22최근에 신작 영화가 개봉됐는데 이 영화의 시사회에도 원래 참석하려고 했는데
03:26불참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거든요.
03:29그랬던 김혜자 씨가 직접 빈소를 방문해서 도문을 할 정도로
03:33최불암 씨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드러낸 겁니다.
03:37그리고 이 빈소에 배우 김혜수 씨가 장례 기간 내내 지켰고 발인까지 함께 했습니다.
03:44조문객들의 신발을 직접 정리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죠.
03:47단순히 빈소를 지키고 있는 걸 넘어서 사실상 상주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
03:52역시나 아내인 김민자 씨와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고요.
03:56두 사람은 1987년에 드라마 3호곡에서 모녀관계로 나왔는데
04:00그때부터 정말 어머니처럼 김혜수 씨가 모셔왔고
04:03그렇기 때문에 최불암 씨에 대한 마음도 남달랐던 거죠.
04:07실제로 오늘 장례 미사가 진행이 됐는데
04:098년 전, 2018년에 최불암 씨가 그때 이런 세례 미사를 받게 됐는데
04:14그 자리에 아내인 김민자 씨 뿐만 아니라
04:16김혜자 씨가 동석할 정도로 그들은 평소에도 인간적인 관계를 맺어왔다는 거죠.
04:22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김혜수 씨가 상주 역할을 진행되는 내내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04:3040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온 각별한 사이를 저희가 또 되짚어봤습니다.
04:34그리고 한복 디자이너 박순려 씨가 고인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04:40추이를 1년 전부터 직접 준비를 했다고 해요.
04:43이번에 수의함을 들고서 직접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
04:48고인이 평소 좋아했던 옷감의 색깔 세심하게 고려했다고 합니다.
04:52연예계를 넘어서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 인연을 쌓아오셨던 것 같습니다.
04:58원래 한국인의 밥상을 가장 최근까지 진행했는데
05:01지난해 3월 내려오게 됐죠.
05:03그러면서 그때부터 사실상 마지막을 준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05:06평소 친분이 있었던 박순려 씨에게 수의를 직접 준비했다는 얘기를 했고
05:11그래서 이 소식을 듣고 박순려 씨가 가장 먼저 빈소로 달려오기도 했었죠.
05:15한국인의 밥상을 진행을 하면서는 연예계보다는
05:19오히려 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두루두루 인연을 맺어왔는데
05:24박순려 씨 역시 최불암 씨가 평소 존경하면서 관계를 맺어왔던 대표적 인물이었습니다.
05:30고 최불암 씨, 2025년에 방금 언급하신 한국인의 밥상도 내려놓고 공개활동을 자제해왔는데
05:38투병 중에도 한 제작진에게 직접 전화를 해서
05:42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05:46그러면서 그게 시청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광대의 마음이다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해요.
05:53그러니까 시청자들을 아픈 와중에도 계속 신경을 쓰셨던 모습이죠.
05:58사실 최불암 씨가 작품 활동을 한 건 2014년이었거든요.
06:03그 이후에는 본인이 주연배우로 참여한 작품은 없습니다.
06:06그리고 한국인의 밥상에 전념을 했는데 왜 그랬는지 생각을 해보면
06:10그동안은 본인이 스타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06:13이제는 한국인의 밥상, 즉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06:18일일이 서민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그들의 한 끼를 함께하는 걸 더 중요시했다는 거죠.
06:23그랬던 최불암 씨였기 때문에 한국인의 밥상도 14년을
06:27진행을 했거든요.
06:28이 프로그램을 내려놓으면서 이제는 마지막 인사를 준비를 했던 거죠.
06:33그래서 제작진을 통해서 자신의 마지막 모습을 담아달라고 얘기를 했던 거였고
06:37그 모든 게 결국은 광대의 마음이라고 얘기했습니다.
06:41사실 광대라고 하면 연인을 얕잡아 보는 표현으로 쓰이기도 하는데
06:44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06:46오히려 사람들에게 노출되고 웃음과 울음을 줄 수 있는 그런 역할이 광대의 진짜 일인데
06:51이 일을 67년을 해왔거든요.
06:54그렇게 사랑을 받아온 입장에서 마지막 가는 그 순간
06:57인사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미리 준비했던 거죠.
07:02알겠습니다.
07:03국민 아버지 최불암 씨의 발인과 관련해서 또 인생을 되짚어봤습니다.
07:09지금까지 안진영 문화일보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07:11고맙습니다.
07:11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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