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2010년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딥워터 호라이즌 원유 유출 사고, 15년이 지난 지금도 그 여파가 해양 생태계 깊숙이 남아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00:13사고 이후 심해사는 어류와 갑갑류 등 해양 생물의 개체수가 60% 넘게 줄었고 아직 회복하지 못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00:23한상욱 기자입니다.
00:27깊고 어두운 멕시코만의 바다, 수면 아래 햇빛이 희미하게 도달하는 이른바 황혼지대에서 해양 생물의 개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392010년 딥워터 호라이즌 원유 유출 사고 이후 심해 생태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00:472011년과 2015년을 비교했을 때 어류는 63.5%, 태우와 큐리 같은 갑갑류는 62% 감소했습니다.
00:56오징어와 문어 등 대형 해양 생물도 약 60% 줄었습니다.
01:15연구진은 수심 약 1,500미터까지 어망과 음양탐지 장비 등을 이용해 해양 생물의 변화를 추적했습니다.
01:23소원과 산소 공급량, 먹이 등 자연적인 요인만으로는 개체수 감소를 설명하기 어려웠습니다.
01:29연구진은 감소 시점과 다른 요인들을 종합해 원유 유출을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01:36문제는 회복이 더디다는 점입니다.
01:39원유뿐 아니라 사고 수술에 사용된 분산제도 심해 생물의 오염물질 노출을 늘렸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01:55심해 생물은 고래와 돌고래를 비롯한 해양 동물의 중요한 먹이원입니다.
02:01눈에 잘 띄지 않는 바다 속 생태계의 변화가 해양 먹이 사슬 전체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02:08YTN 한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