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찰이 소아응급센터 압수수색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의사들 반발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7정부가 다음주 필수의료수사지침 논의를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진료와 수사 모두 위축되지 않도록 균형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00:16이문석 기자입니다.
00:20한 달여 전 경찰이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의료센터를 압수수색한 것에 의료계는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00:27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도 마찬가지였는데 증인으로 나온 수사 책임자는 압수수색 절차와 집행에 문제가 없었다며 사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00:46같은 날 해당 소아응급의료센터 전문의 9명 중 7명이 병원에 사직 의사를 밝혔습니다.
00:53소아응급의료 공백 위기감은 커졌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나서 경찰과 필수의료수사지침 마련을 논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01:03결국 경찰 고위 간부들이 병원을 직접 찾아가 사과의 뜻도 전달했습니다.
01:08그런데 사태는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01:11전국 소아응급센터 의사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필수의료현장에 대한 압수수색 제한을 수사 지침에 담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01:20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등 생명이 위급한 필수의료현장에 대한 압수수색은 원칙적으로 제한되어야 합니다.
01:30의사협회는 경찰이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경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개시했습니다.
01:36소아중증 응급을 다루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센터를 저렇게 압수수색한다면 그렇지 않은 곳들은 얼마나 쉽게 수사의 손길이 뻗칠까라는 두려움이 생기게 된
01:48거죠.
01:48의사도 경찰도 응급실이라고 성역이 될 수 없다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01:54안전한 진료 행위를 막으면 안 되겠지만 꼭 필요한 사법 절차 역시 위축되지 않도록 곧 시작할 필수의료수사지침 논의에 균형이 필요해 보입니다.
02:05YTN 임우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