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애니메이션 주인공 니모의 고향인 산호초가 하얗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00:05전세계 산호의 절반 가까이 멸종위기에 처했다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왔는데요.
00:11기후재앙이 초래한 생태계와 경제의 위기, 그리고 바다 밑바닥에서 다시 생명을 심고 있는 보건의 현장을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3전세계 바다 면적의 0.5%에 불과한 산호초는 해양생물 4분의 1의 서식지를 제공하는 바닷속 대도시입니다.
00:32하지만 펄펄 끓는 바다가 이 화려한 도시를 하얀 유령도시로 만들고 있습니다.
00:38국제자연보존연맹이 조초산호 774종을 평가했는데 무려 44%가 멸종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47특히 대서양 산호의 50%, 인도태평양 산호의 43%가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습니다.
00:55가장 큰 원인은 기후변화가 만든 열 스트레스입니다.
00:59당장 온실가스 배출을 멈춰도 이미 데워진 바다는 앞으로 30년 동안 계속 뜨거워집니다.
01:05이 피할 수 없는 열기가 산호를 하얗게 굶어 죽도록 만듭니다.
01:22해양가 대도시 인근에서 벌어지는 무분별한 해양자원 남획도 생태계 붕괴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01:30절망적인 위기 속 쿠바 마탄사스 앞바다에선 무너진 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한 수중 심폐소생술이 한창입니다.
01:37연구진은 산호 생식세포를 제취해 인공수정한 뒤 유충이 가장 취약한 시기를 넘기면 별 모양의 구조물에 안착시켜 바다로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02:03당장 온실가스 배출을 멈추는 글로벌 차원의 결단과 지역사회의 치밀한 복원기술이 맞물릴 때 멈춰가는 바다의 심장도 다시 뛸 수 있습니다.
02:14YTN 권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