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북한이 군사분계선 일대의 화력 강화를 예고한 가운데, 서부전선에서 북한군 자주포가 YTN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00:08병사 10여 명이 무더기로 모여서 포신을 이리저리 작동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00:14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00:17김혜은 기자, 북한군 자주포가 포착된 곳이 정확히 어디입니까?
00:21네,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 전망대에서 오늘 오전 YTN 취재진이 포착한 영상인데요.
00:27북한 황해도 계풍군 해안가 접경지역에 122mm 자주포로 추정되는 북한군 자주포 3대가 포착됐습니다.
00:37북한군 병사 10여 명이 한데 모여 자주포 주변에서 훈련하는 듯한 모습도 보이는데,
00:43포신을 앞뒤로 작동하기도 하고 망원경을 이용해서 남쪽을 관찰하면서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00:51애기봉 전망대에는 북한 땅과 1.5km 떨어져 그동안 전술 도로나 철책 건설 작업이 보이긴 했는데,
01:00자주포가 이렇게 가까이에서 식별된 건 이례적인 걸로 전해집니다.
01:05122mm 자주포는 전방에 대량 배치된 북한의 주요 포병 전력으로,
01:11사거리는 15에서 24km 수준이고,
01:14최근 북한이 강조하는 석거쏘기 전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01:20앞서 김여 전 북한 총무부장은 지난 22일 전 국경선에 새로운 대응수단이 임무대기태세에 들어갔다고 밝혔는데,
01:29이와 연관된 조치인지 주목됩니다.
01:32다만 적의 관측과 공격을 피하기 위해 숨겨서 배치하는 게 일반적인데,
01:37전면에 배치한 건 일종의 보여주기 목적으로 파악됩니다.
01:42우리군은 북한군이 다른 전력을 추가 배치하는지 등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01:47확고한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01:54북한이 우리 군 당국이 제안한 군사회담에는 아직 반응이 없습니까?
02:00네, 지난주 우리 군 당국이 북한에 제안한 남북 군사회담에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02:06북한에 공식 언급이 없을 뿐 아니라,
02:09북한 대외 매체들도 군사회담 관련 내용을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02:13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오늘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난주 남북 군사회담을 제의한 건,
02:20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 시점을 예상하고 내린 전략적 판단이었다고 말했습니다.
02:26하지만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에도 북한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02:31회담 성사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02:34이런 가운데 북한은 지난달 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해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의 자작극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02:44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을 보면,
02:47북한은 서한을 통해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우리의 주장에 대해 국경선 요새화를 매도하기 위한 방해라고 주장했습니다.
02:55그러면서 영토 침범이나 도발이 있을 경우 자위권을 행사하겠다고 주장하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03:02지금까지 YTN 김혜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