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뭐예요. 뭐예요. 이세창 씨 위에요. 이게 맞습니다. 그런데 2위라고요.
00:06저 또 나와요. 저 뭐야. 배우 이세창 씨 위에요. 진짜 위에 상처 위에 덮여 있는 피입니다.
00:15피예요. 피가 굳은 건가 보다. 피가 굳은 거예요. 최승경 씨가 피투성이 위에 계보를 입게 된 것입니다.
00:23최승경 씨. 피가 아예 나온 건가요.
00:26네 지금 벗겨져서 피를 흘리는 사람들이 나왔어요. 아 어떡해.
00:30일단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이세창 씨. 그리고 최승경 씨 위가 저랬습니다. 피난 거예요 저게.
00:36이야 근데 어떻게 위에서 피가 나와요. 그러니까. 관리를 뭐 못 한 거죠. 그냥 속이 쓰린데도 막 매일 술 마시고 뭐
00:44혹사라는 거죠 혹사로.
00:46네 두 분 다 피투성이 위가 발견돼서 큰 충격을 안겨주었었는데요.
00:51놀랍게도 두 분 모두 평소에 특별한 증상이나 통증이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00:57그만큼 위 점막이 아주 심하게 손상되어도 이게 자각하기가 어려운데요.
01:02실제로 저희 병원에 다니던 환자 한 분도 1년 전에 내시경을 할 때는 전조 증상이 없었는데
01:09갑작스럽게 1년 뒤에 위암을 진단받은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01:14어머. 자 이런 것들이 바로 이제 암 세포가 자라난 병변입니다.
01:22야 이게 위 내시경 검사하면 그냥 괜찮겠지 하잖아요.
01:26근데 1년 만에 위암이란 이게 무슨 얘기입니까
01:29그래서 이 사소한 증상이라도 위가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 필요가 있는데요.
01:35평소에는 잘 버티다가도 이 점막의 방어력이 약해지는 순간
01:40우리 위를 공격하는 강력한 물질이 존재하기 때문인데요
01:44그건 바로 위산입니다
01:49사진을 통해 그 위력을 확인해 보시겠습니다
01:53이게 뭐야?
01:55뭐예요?
01:56이게 뭐야?
01:57동전인가?
01:58위산 때문에 이렇게 된 건 아니죠? 동전 같은데
02:01이 사진은 위산에 부식된 동전이 맞습니다
02:05동전이?
02:07심하게 부식되었죠
02:09사실 이 동전은 두 살배기 아기가 실수로 삼켜 위 속에 머물렀던 것입니다
02:16엄마, 저렇게 엑스레이가 나왔네
02:19아니 저기 위에 있었으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 거며
02:23와, 저기 몇 달 동안 저러고 있었어
02:26네, 놀랍게도 동전이 아이 위 속에 있었던 기간은 단 4일 남짓이었다고 합니다
02:324일? 4일만에 적혀
02:33단 며칠 만에
02:34단 며칠 만에
02:35동전이 부식될 정도로
02:37위산이 강력했던 것이죠
02:39아이고, 아니 근데 위산이 그렇게 강력한데
02:42동전이 저렇게 부식될 정도로요?
02:44근데 왜 위는 괜찮은 거예요?
02:46네, 우리 위에는 강력한 위산을 견디는 방어체계가 시스템화되어 있습니다
02:51끈적한 저맥이 위벽을 감싸고 촘촘한 점막 배포가 위산의 침출을 막아줍니다
02:57위산이 지속적으로 자극을 가하면 염증과 손상이 악화될 수밖에 없잖아요
03:03결국 위산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03:06이 위산을 견뎌낼 수 있는 위점막의 방어력인 셈인데요
03:11문제는 이러한 자극과 염증이 오랫동안 반복되면
03:15위염이 만성화되면서 위점막까지 얇아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03:20위가 약해진다 이것도 아니고 얇아진다?
03:24이게 얇아진다는 게 정확히 어떤 얘기예요?
03:27두 개의 사진이 있는데 어느 쪽의 위점막이 얇아진 쪽일까요?
03:32오른쪽이 신비출처럼 막 보이거든요
03:35저기 얇아진 것 같은데요
03:36혈관 다 보이고
03:36그렇습니다, 이쪽이 위염 환자의 위 사진입니다
03:41정상과 비교해봐도 위점막이 얇아 보이죠?
03:45현재 이쪽 위는 만성 염증이 오랫동안 반복되면서 위점막이 위축되어 있고
03:50위산과 소화액을 만드는 위셈까지 줄어든 상태입니다
03:55솔직히 속수료 왜 그래? 나 위염 있어
03:59그냥 편하게 얘기할 수 있잖아요
04:00근데 속은 저렇게 돼 있는 거예요?
04:03위염 단계에서 방치를 하게 되면 상태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04:07이 만성 위축성 위염이 지속되면 장상피화생으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04:12장상피화생?
04:13네
04:14아이고
04:16울퉁불퉁한데요?
04:17저기 막 볼록볼록
04:18약간 화성 표면 같기도 하고
04:20그러니까
04:21보시면 이게 정상 점막보다 표면이 거칠고 약간 울퉁불퉁한 느낌이죠
04:26정상적인 위점막의 세포가 반복적인 염증과 손상을 겪으면서
04:31장점막과 비슷한 형태의 세포로 변한 상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04:37이때 더 방치하면 위점막은 본연의 소화 기능 자체를 상실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04:43근데 사실 살다 보면 위염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잖아요
04:49방치하다가는 저지경 되는 거예요?
04:52맞아요
04:52안타까운 것은 이렇게 장상피화생으로 위점막이 손상이 되면 쉽게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04:58더욱이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염증 때문에 아니라 세포의 성격 자체가 변한 상태인데요
05:05일부 연구에서는 위암 발생 위험이 장상피화생에서 10배 이상 높았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05:1210배네요 여러분
05:15모양만 저렇게 되는 게 아니라 위암의 위험을 10배까지 높인다니까
05:19정말 너무 무섭습니다
05:21이 장상피화생 자체가 위선종으로 변한다기보다는
05:26만성적인 위점막 손상이 지속되면서
05:29일부에서는 이렇게 이형성이나 선종성 병변을 거쳐
05:34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05:38저럴 때까지 모르는 거야
05:40아니 감기처럼 그냥 콧물 나고 기침 나고 하면
05:43병원에 가면 되잖아요
05:44위험은 좀 티를 내고 찾아왔으면 좋을 텐데
05:48티도 안 내고
05:51근데 겉으로는 뭐 괜찮아요
05:54그렇죠
05:55증상이 없거나 이렇게 가볍게 올 수 있는 그런 전조 증상 때문에
06:00좀 안타까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06:03이렇게 위 점막의 손상이 점점 더 깊어지게 되면
06:07점막이 깊게 파이는 이렇게 위괴양이 생길 수 있는데요
06:14이 정도면 명치가 타는 듯하게 쓰리거나
06:18찌리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06:21그리고 여기에서 괴양이 위 벽을 더 깊숙이 파고들면
06:25위에 구멍이 생기는 위천공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06:30위에 구멍 뚫는 거 아니에요
06:32천공이라고 그러면 그렇지 구멍 뚫린 거지
06:35아니 그러면 위산이 줄줄줄 새는 거 아니에요?
06:38네 근데 위천공이 무서운 이유는
06:40단순히 위에 구멍이 뚫리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06:43위에 뚫린 구멍으로 위산은 물론이고
06:45음식물과 세균까지 복강으로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06:49심각한 복막염을 일으킬 수도 있어서 더 위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