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고 김진석 소방위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 딸을 두고 눈을 감았습니다.
00:0512년 차 베테랑으로 가장 먼저 현장에 투입됐다가 참병을 당했습니다.
00:10이형원 기자입니다.
00:13순직한 김진석 소방위는 젊고 유능했던 40대로 2014년 소방관이 됐습니다.
00:20누구보다 열정이 넘쳤던 12년 차 베테랑으로 구청 공장 화재 당일에도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00:30밤샘 근무 뒤 퇴근을 고작 20분 남겨둔 상황이었습니다.
00:35당시 대응 2단계가 발령돼 모든 대원에게 출동 지시가 내려지면서 야근조가 선착대로 투입된 겁니다.
00:44도착하자마자 진화에 앞장섰는데 순식간에 번진 불길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00:50비상단계가 발령되면 퇴근을 못하고 다 동원이 되는 중고참이니까 솔선수음에서 먼저 들어간 것 같아요.
00:57제일 합장에는 주로 고참들이 붙어요. 제일 위험하니까.
01:01이렇게 책임감이 남달랐던 고인은 40대 아내와 어린 딸을 남겨둔 채 끝내 눈을 감았습니다.
01:08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6살 딸은 영문도 모른 채 장례식장에서 아빠 사진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01:20바쁨이 있어요. 지금 바쁨을 예비친구 중에 있어서 내려가서 제일 번호로 걸을 수가 없습니다.
01:29내가 지금 온지도 모르고 뛰어다니.
01:33이런 아픔이, 이런 아픔이 없습니다.
01:37유족은 공장 안에 구조할 사람이 없는데도 무리하게 투입해 사고가 났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01:44인명을 구하려고 들어가면 하라고 눈이 나와있고 여러 가지 지휘부가 있었을 텐데 밖에다가 또 뭐했는지.
01:53이에 현장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한 게 맞는지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02:00YTN 이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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