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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7일 [컬처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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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0안녕하세요. 펄처인사이드 MC 박민설입니다.
00:14부산의 가을을 영화의 열기로 가득 채웠던 부산국제영화제가
00:18열흘간의 다채로운 일정을 마무리했는데요.
00:21한층 높아진 위상을 보여준 영화제의 의미와 과제 먼저 짚어봅니다.
00:25그리고 한국 단색화의 거목으로 BTS RM에게 영감을 준 윤형근 화백의 예술세계 살펴보고요.
00:32강렬한 씬스틸러에서 에세이 작가로 변신한 배우 김신록 씨 만나볼게요.
00:38어느새 31번째 도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세계정상급 영화제로 공식 인정을 받았는데요.
00:46이제 부산은 영화를 보는 축제의 장을 넘어 기획부터 제작까지 아우르는 영화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죠.
00:53아시아를 넘어 세계영화산업의 심장이 되기 위한 부산의 도전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까지 짚어봤습니다.
01:13이제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い실해 보존을 전하는 taxi에 따라서
01:16이 부산에 대한 적극이 높게 봐야 할 수 있겠죠.
01:17여러가지 기회가를 내내고 싶습니다.
01:24그리고 영화에서의 인간으로 인식이 되기 위해� pluatur하기도 했고요.
01:29특히 베이징电영화제, 그리고 아이코所有의电영화제도越 반영할 수 있습니다.
01:35아이코电영화제도 세계적으로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01:43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격경사를 맞았습니다.
01:46칸, 베니스를 비롯한 17개 영화제만 속한 국제영화제작자연맹의 A리스트에 등극한 데 이어
01:53수상작에 미국 아카데미상 직접 출품 자격을 주는 6대 영화제 반열에 올랐습니다.
02:13축제가 열리는 영화의 전당과 영화진흥위원회, 부산영상위원회가 모두 자리한 이곳.
02:19부산은 아시아영화산업 중심지도 노리고 있습니다.
02:23영화제와 함께 열린 토론에선 인공지능과 애니메이션의 도약 등 회신 화두를 두고 열띤 토론이 펼쳐졌습니다.
02:32필름마켓엔 50여 개국, 3천 명의 전문가가 모였고 기획단계 장편영화를 세계투자, 배급사와 다리 놓아주는 창구엔 역대 최다인 604편이 몰렸습니다.
02:43투자자 서비스를 올해 새로 신설해서 국내외 자본의 협력을 도모하고 창작자와 직접 연결하는 자리를 만듭니다.
02:54아시아 미래 거장들을 키워내기 위해 시작한 영화 아카데미도 20회째에 이어오며 끈끈한 인맥을 구축했습니다.
03:01선배 영화인들의 지도 아래 합숙하면서 실제 영화를 만들고 상영하는 실전을 경험하는 과정입니다.
03:09언어도, 국적도 다른 영화인들이 탑을 맞춰 부산의 산과 골목 등 전역을 누볐습니다.
03:16이들은 부산에 대한 애정과 새로운 포부를 품고 고국으로 돌아갑니다.
03:39유통시장과 인재라는 양날개를 단 부산은
03:43이제 직접 영화를 찍는 제작 거점이 되기 위한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03:47내년 초 첫 선을 보일 부산 기장촬영소는 축구장 22개 크기의 거대한 부지를 갖췄습니다.
03:55853억 원에 투입한 시설 가운데 핵심은
03:58눈이 오나 비가 오나 촬영 가능한 가상 프로덕션 스튜디오입니다.
04:03원어브라더스에서 찍은 다크나이트와 같은 그런 모델들, 시리즈물
04:07이런 모델들이 그런 방식으로 촬영을 했었습니다.
04:11다만 제작사와 배우 스태프 인력이 철저히 수도권에 쏠린 현실 속에서
04:16영화인들이 서울에서 300km 떨어진 부산에 남아
04:19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건 과제입니다.
04:24선배들도 보면 보통 졸업을 한 뒤에 서울로 올라가고 그러는데
04:29부산에 남아서 영화를 찍을 수 있고
04:32부산 배경으로 영화를 찍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더 좋은 것 같습니다.
04:38지자체에서도 최대 1억 원의 제작 지원을 내걸면서
04:41영화인 끌어안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04:44한두 편 찍고 떠나는 반발성 유치를 넘어
04:47영화하면 부산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의 확실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04:54YTN 이준예비입니다.
04:57미술 애호가로 유명한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05:01예술적 영감을 받아 솔로 앨범의 육성까지 담아낸 화가가 있습니다.
05:06바로 한국 단색화의 거장, 윤형근 화백인데요.
05:10현재 미국에서 선보이고 있는 RM 컬렉션에서는
05:12별도의 섹션을 구성할 만큼 윤화백의 작품이 많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05:17묵직한 기둥과 기둥, 그 사이 여백만으로 공간을 압도하는 작품들
05:22어떻게 나오게 된 건지 화가 윤형근을 알아봅니다.
05:35큰 붓으로 찍어내린 묵직한 기둥과 그 사이로 열린 문.
05:41윤형근 스스로 천지문 회화로 명명한 그림은
05:44수직의 생면만으로 공간을 압도합니다.
05:48기교를 뺀 붓질 위에 마르기를 기다렸다 덫이라는 반복된 작업.
05:53보기로 갈수록 번짐은 줄고 경계가 분명해지며 더 절제된 미학이 드러납니다.
06:19일제강점기에 태어나 굴곡진 현대사를 온몸으로 견디는 윤형근.
06:23단단하고 깊은 그의 그림은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이 응축된 결과물입니다.
06:29서울대 입학 이후 국립서울대 설립안 반대 시위로 제적됐고
06:33이 전력 때문에 한국전쟁 중 보도연맹에 끌려가 학살 위기를 넘겼습니다.
06:38전쟁 중 서울에 남아있었다는 억울한 이유로 옥살이도 했습니다.
06:43결혼을 하고 잠시 순탄한 길을 걷는 듯 했지만
06:47숙명여고 미술교사로 재직하던 1973년
06:51중앙정보부장이 개입된 부정입학 문제를 제기했다 또다시 고초를 겪었습니다.
06:55다음 날 반공법 위반 혐의를 받아서 투옥이 되어
07:01그 이유가 평소 때 쓰고 다니던 모자가 레닌의 모자와 비슷하다는
07:07이듬해 스승이자 장인인 김환기 화배까지 착고하면서
07:12그의 그림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07:16집에 칙보하면서 오직 작업에만 매진하는 시간이 가지게 됐는데
07:21그때 일체의 색채를 덜어내고 또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확립하게 되었습니다.
07:28미술 애호가로 알려진 RM은 윤영근을 음악적 영감의 원천으로 삼았습니다.
07:34미술품으로 가득한 집 주요 공간마다 윤영근의 그림이 걸렸고
07:38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RM 소장품전에는
07:42윤영근 작품이 무려 16점 출품됐습니다.
07:462022년 발매한 첫 솔로 앨범 인디고는
07:49윤영근의 청색을 모티브로 삼았고
07:511번 트랙엔 아예 작가의 육성을 담기도 했습니다.
08:06삶과 예술은 따로 있지 않다는 철학으로
08:09생전 작업실과 주거 공간을 같이 졌습니다.
08:12거단한 통창과 누출 콘크리트가 인상적인 1층 작업실에서
08:16매일 묵직한 기둥을 세워 올렸고
08:19목재와 한지로 채워진 고풍스러운 2층에서는 따뜻한 가장의 삶을 살았습니다.
08:26서구와 한국의 미감이 공존하는 윤영근의 집은
08:29묘하게 작가의 그림과 닮았습니다.
08:31무심한 듯 깊고 단순하지만 세련된 그림.
08:37고난을 예술로 승화시킨 한국 단색화 거목이
08:40평생을 바쳐 도달하고자 한 건 무엇이었을까.
08:44욕심도 다 버리고
08:49모든 욕심도 다 버려.
08:51천진 무고한 세계로 들어가야지.
08:56그러니까 나는 그렇게 하고 싶은데
08:59왜 안 되는 거예요.
09:01그런데 죽을 때까지 그렇게 해보려고 노력을 해야지.
09:05그게 인간의 목적인 것 같아.
09:08YTN 김정아입니다.
09:12화제의 인물을 만나보는 문화인터뷰 시간입니다.
09:16지옥, 재벌집 막내 아들, 또 군체까지
09:18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에 빙의하듯
09:21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배우죠.
09:24오랜 시간 고민하며 자신만의 답을 찾아온 김신록 씨가
09:27이번엔 연기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책에 감았는데요.
09:32예술이 주는 위안과 격려를 말하고 싶었다는
09:34배우 김신록의 정화의 순간들 만나봅니다.
09:42두 아이의 생계를 위해 지옥의 사자들에게
09:46죽임을 당하는 장면을 생중계하겠다는
09:49제안을 받아들인 드라마 지옥의 박정자.
09:53욕망을 쫓는 고명딸, 재벌집 막내 아들의
09:56진화연.
09:57그리고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영화
10:00군체의 최현희까지.
10:02개성 강한 연기로 시청자와 관객의 시선을
10:05사로잡고 있는 배우 김신록.
10:07하지만 화면 밖에서 마주한 모습은 의외였습니다.
10:11영화 군체에서 제가
10:17다시 해보겠습니다.
10:22웃으시는 거 보니까
10:23미크하신 것 같아요.
10:25평소에도 평소 성격이신 것 같아요.
10:27네, 소문 좀 내주세요.
10:31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도 예상 바뀌었습니다.
10:51일상의 삶을 전하던 소탈한 표정은 연기를 말하는 순간 진지한 눈빛으로 바뀌었습니다.
10:57연극 배우 출신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품어온 배우의 꿈.
11:03그러나 첫 무대의 기억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11:07취직 준비를 잠깐 하다가 졸업하면서는 안 되겠다, 연극을 해야 되겠다 해서
11:11졸업하는 해 여름에 대학로에 있는 해와동 1번지 소극장이라는 곳에 주인공으로 데뷔를 했어요.
11:18그런데 연기를 너무 못해가지고.
11:20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싶다는 갈망은 배움을 향한 열정을 자극했습니다.
11:26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한 뒤 한양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합니다.
11:33연기에 대한 탐구를 이어갔습니다.
11:35내가 공연을 망쳤다 하는 이런 자책감이 있었는데
11:40그때 연출님이 연극을 계속하고 싶다면, 직업으로 삼고 싶다면 배우를 공부를 좀 하면 좋겠다.
11:48연극에 대해서, 연기에 대해서.
11:51자연스레 지성파란 수식어가 붙었지만 정작 배우 김실록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11:57실기석사 논문의 서문 첫 번째 줄이 머리로 연기한다는 평가만큼 배우를 좌절하게 만드는 말도 없다.
12:05약간 이렇게 시작하는 논문이에요.
12:09원하는 만큼 주어지지 않았던 무대라는 공간.
12:13그래서 더 절박하고 치열했던 연기 여정에서 깨달은 건 따로 있었습니다.
12:19오롯이 무대와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몸의 감각을 일깨워야 한다는 거였습니다.
12:24그러다가 조명이 어두워지면 들어가야 되는 건데
12:27그 순간이 가장 긴장이 되는데요.
12:30그럴 때는 저는 소대에 있는 실제 나무 화판 같은 거 있잖아요.
12:38거기에 이렇게 손을 가만히 대는 것 같아요.
12:41접속한다고 저는 표현을 하는데
12:42얘를 딱 접속하면 이 세계로 뾰로롱.
12:47가지고 놀아. 가지고 놀아.
12:50네 거야.
12:51네 손바닥 아니야.
12:52그냥 저걸 가지고 놀아.
12:53쫙 잡아 늘려둬 보면서 네 거니까.
12:58그렇게 쌓은 연기 내공은 2시간 가까이 홀로 이끈 1인급 프리마파시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13:06성폭력 가해자 편에 섰던 승소지향 변호사가
13:09성폭력 피해자가 된 뒤 겪은 감정의 변화를 밀도 있게 그려내
13:14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13:16올해 이제 백상에서 연극 부문으로 연기상을 받았는데 제가 무대에서 그렇게 울 줄 몰랐거든요.
13:25그런데 정말 탁 호명이 되자마자 이제 나중에 영상 제가 수상했던 영상을 보는데 호명되고 일어나면서부터 이미 우는 거예요.
13:34아 뿌리라는 게 이렇게 무섭구나.
13:38무대 위와 카메라 앞에서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준 배우 김신로.
13:43이번엔 책으로 대중 앞에 섰습니다.
13:47영화 잡지에 연재했던 글과 다른 이들의 공연을 비평적 관점에서 바라본 기록들을 모아 예술에 대한 자기만의 생각을 풀어냈습니다.
13:56그때 어떤 목마름이 있었냐면 누군가 나의 작업을 좀 이렇게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14:03쓴소리든 좋은 소리든 어떤 공들인 비평을 좀 해주기를 바랐어요.
14:09그렇다면 그 마음을 역으로 내가 실천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제가 이제 공연장을 다니면서
14:17전룩거리며 찾아나선 정화의 순간입니다.
14:20그의 첫 에세이를 관통하는 건 예술이 건네는 위안과 경력.
14:24그리고 작품을 만든 이들을 향한 존경입니다.
14:28다른 예술 작품의 고귀한 순간들 같은 거를 계속 만나면서 극복을 해나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고
14:36그걸 기록하고 싶었어요.
14:37나한테 이렇게 위안을 주고 정화의 순간을 가져다주는 예술 작품들을 건져 올려서 호명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14:46동시에 예술을 통해 자신을 다잡아가는 내면의 독백이기도 합니다.
14:50저에게 예술 작품을 만났을 때 일어나는 정화라고 하는 건 일종의 0점이 맞춰지는 순간인 것 같거든요.
14:57막 이렇게 마음이 복잡하고 번잡할 때 어떤 작품을 만나면
15:03좀 그런 흙탕물이 좀 가라앉고 안개가 탁 거치면서
15:07이렇게 0점이 맞춰져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좀 얻는 것 같아요.
15:13완벽을 기다리지 않고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변명 없이 드러내는 용기를 갖고 싶다는 배우 김실로
15:21그의 새로운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15:25그래서 저는 다른 방식의 말하기를 통해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15:31앞으로 또 배우들 인터뷰가 되든 제가 참여하는 공연이 되든
15:38꼭 교수하는 방식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
15:41저는 또 배우의 방식으로 그런 공유하는 일을 해나가고 싶고
15:47부산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드라마 푸른길과
15:51방영을 앞둔 너의 그라운드 등 새로운 작품으로도 시청자와 만날 예정입니다.
15:58무대와 스크린, 책을 넘나들며 무한 변신을 펼치고 있는 배우 김실로
16:03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씬스틸러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16:10작가 김실로 이렇게 해야 되나 이런 생각도 주더라고요.
16:14배우로 해주십시오. 아직은
16:16YTN 강준원입니다.
16:19!
16:20!
16:21!
16:51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17:2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17:3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18:1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18:2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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