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유럽이 미국과 러시아의 경유 공급 계약을 전쟁 자금 지원으로 비판하자 러시아가 유럽의 러시아산 에너지 구입 실태를 공개했습니다.
00:09AFP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한 방송에 출연해 유럽연합 국가에 공급된 석유 천년가스 등 탄화수소 에너지가 2022년부터 현재까지
00:21약 3,207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00:24노박 부총리는 유럽 국가들이 올해에도 약 213억 달러 상당의 러시아산 에너지를 구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00:33그는 대러시아 제재와 관련한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예외가 인정된 특정 분야에 대해 에너지 자원을 계속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00:42노박 부총리의 이날 발언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EU가 러시아에 수많은 제재를 가했으나
00:51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유럽 국가가 아직도 러시아로부터 액화, 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입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을 호집은 것입니다.
01:01슬로바키아와 헝가리 등 다수 내륙 국가는 대러시아 제재에서 면책권을 받아 송유관을 통해 러시아산 석유를 사들이고 있기도 합니다.
01:10AFP 통신은 유럽이 이런 방식으로 수입하는 러시아산 에너지의 총량에는 인도, 트리키에, 중국 등 제3국에서 정제된 뒤 유럽으로 간접 유입되는 물량은
01:21포함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01:24이들 국가가 2022년 이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대폭 늘려온 것은 고려하면 유럽으로 들어오는 러시아산 에너지는 집계된 양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01:35추정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01:37EU는 미국이 러시아산 경유 제재를 일시 완화한다고 지난 9일 발표하자 즉각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01:46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1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산 경유에 대한 제재 중단은 러시아의 전쟁을 수행할 수입을 더 벌어준다며
01:58지금은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완화할 때가 아니며 유럽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2:04아울러 11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러시아 경유 수입을 추진할 게 아니라 새로운 대러 제재를
02:14가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02:16EU의 반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동일한 논리의 주장을 펼치며 EU를 비판했습니다.
02:2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솔에 유럽연합은 에너지값으로 러시아에 2,500억 달러를 지불했고 가짜 뉴스 언론은 이 이야기에 접근하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