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당 창건 81주년을 맞은 북한 주민들은 압록강에서 보트를 타고 스마트폰 사진을 찍으면서 여가를 즐겼습니다.
00:08반면 김정은의 인민제일주의를 상징하던 신의주 수혜지역 산림집은 2년째 병풍 신세라고 하는데요.
00:16중국 단둥에서 강정규 특파원이 북한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00:23시원하게 압록강 물살을 가르는 쾌속 보트.
00:27배꼬리 쪽엔 북한 깃발이 펄럭입니다.
00:31유람선을 타고 북한 땅을 구경하는 중국인들에 맞서 역관광에 나선 겁니다.
00:38조종사가 중간에 잠시 멈춰 스마트폰으로 승객들 사진도 찍어주고 묘기운전 서비스는 덤입니다.
00:46요즘 북중 밀착에 더해 탈북 걱정 없다고 과시라도 하듯 중국 땅에 닿을 것처럼 가깝게 지나갑니다.
00:59강 건너 북한 땅엔 한글로 된 김정은 위원장 찬양구호가 선명하게 들어옵니다.
01:062024년 여름 홍수 뒤 백일 남짓만에 쌓아올린 16층 산림집들은 강변에 병풍처럼 전시돼 있습니다.
01:15양복점과 도서실 간판도 보이지만 상가 유리벽 안쪽은 텅 비어있습니다.
01:22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된 곳은 단 한 집.
01:26인적 드문 단지엔 총이나 삽을 쥔 군인들이 서성일 뿐입니다.
01:42이미 2년 전 김정은 주재로 준공식까지 치렀지만 아직 전기나 난방 공급도 불안정하다는 후문입니다.
01:51실제 땅거미가 깔려도 단지 내 절반 이상은 불이 꺼져 있습니다.
01:56북한 노동당 창건 81주년에도 여전히 비어있는 신의주 산림집은 김정은 인민제일주의의 공허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02:08북중접경 단둥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02:11북중접경 단둥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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