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백두대간 보호지역 핵심구역과 거의 맞닿은 강원도 태백 건희령 일대에 대규모 스마트 축산단지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00:09예정지는 대부분 원칙적으로 축산시설을 지을 수 없는 보전산지인데, 산림청과 공식협의를 거치지 않았고, 또 사업평가단에는 산림전문가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00:20송세혁 기자입니다.
00:24강원도 태백과 삼척을 잇는 건희령 일대. 태백시가 추진하는 스마트 축산단지 예정지입니다.
00:31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에 선정돼 농업법인과 함께 2031년까지 조성할 예정입니다.
00:39축구장 63개 규모로 알을 낳는 닭 320만 마리를 기르게 됩니다.
00:45국비와 지방비 260억 원을 포함해 모두 4,800억 원 넘게 투입됩니다.
00:51이곳은 백두대간 보호지역 중에서도 개발이 엄격히 제한된 핵심 구역입니다.
00:57축산단지 예정지는 이 구역과 같은 필지 안에 있습니다.
01:01예정지에 백두대간 보호지역이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핵심 구역과 거의 맞닿아 있습니다.
01:08게다가 예정지 대부분은 원칙적으로 양계장 같은 축산시설을 지을 수 없는 보전산지입니다.
01:14또 일대에는 산사태 위험도가 가장 높은 1등급 지역이 곳곳에 분포하고, 산사태를 막기 위한 사방지도 1.3헥타르 정도 지정돼 있습니다.
01:24산림청이나 환경부에서는 돈을 들여서 지키겠다고 이렇게 마련하고 있는데, 농림부에서는 돈을 들여서 포크레인 들여서 다 파재키겠다고 해요.
01:34부처 간에 이게 과연 맞는 정책인가?
01:37사업평가단은 방역과 경영, 환경평가 등 9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지만, 산림 전문가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01:53태백신은 폐광지역특별법 특례를 활용해 산지 전용 허가를 받겠다는 계획입니다.
01:59하지만 산림청과 공식 협의는 아직 없었습니다.
02:03농식본부는 인허가 절차에서 문제가 확인되면 부지를 변경하거나 사업을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02:11YTN 송세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