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하철의 비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운전하는 기관사들은 급한 용변 해결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00:07짧은 회차 시간에 이용할 수 있도록 간이 화장실이 마련돼 있긴 하지만 열악한 환경으로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0:15최승훈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00:19변기에 사용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고 옆에는 쓰레기가 가득 담긴 비닐봉투가 놓여 있습니다.
00:26서울 지하철 기관사들이 쓰는 간이 화장실입니다.
00:30한 번에 길게는 4, 5시간을 운전하는 기관사들은 비좁은 운전실 안에서 용변을 보거나 종점이나 회차 지점 간이 화장실을 이용합니다.
00:52서울 지하철 1에서 8호선, 8개 노선을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 승무원은 모두 3,326명.
00:59이들을 위해 마련된 간이 화장실은 15개에 불과합니다.
01:03여성 승무원도 266명인데 여자 화장실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01:10개수도 적은데 사용하고 싶지도 않다는 게 더 문제입니다.
01:14지하철 회차 지점에 마련된 간이 화장실의 모습입니다.
01:18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비좁고 청소가 힘든 탓에 멀리서도 악취가 느껴질 정도로 열악한 모습입니다.
01:23한 달에 청소는 두 번뿐.
01:27고장이 잦고 쓰레기도 금세 쌓여 이용하는 것 자체가 고역이라고 기관사들은 호소합니다.
01:33화장실에 가느니 아예 끼니를 거르는 게 습관이 됐습니다.
01:49화장실 가는 걸 참으면서 장시간 운전을 견뎌내야 하는 여건을 개선하는 게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1:56이렇게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고 근무해야 하는 그런 근로 환경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02:03충분한 예산 확보를 통해서 인간의 기본 요건이라도 지킬 수 있게끔 근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02:12서울교통공사는 간이 화장실 변기 고장을 막기 위해 물을 사용하지 않는 무급스 화장실을 시범 도입하고 개선 방안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02:22YTN 최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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