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국회에선 국정감사가 한창입니다. 행정부 각 기관에 대한 각종 질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00:07막말의 고성같은 여야 충돌에 발언권 정지까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도 여전합니다.
00:13보도에 권남기 기자입니다.
00:17이번 국회 국정감사의 첫 레드카드는 국감 첫날 여야가 대법관 재청 문제를 두고 격돌한 법사위에서 나왔습니다.
00:30제가 질의를 하는데 자꾸 다른 소리를 하면서 방해를 합니다.
00:47볼성 사나운 충돌 뒤엔 상대가 먼저 인간인 적이 없다며 조롱했다는 반발과
00:52인간성도 갖추지 못한 이에게 국회의원직은 과분하다는 노골적 비난이 오갔습니다.
01:00이게 무슨 형평에 맞는 발언권 정지인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01:03이 자리에 같이 앉아있는 것 자체가 참담하고 부끄럽습니다.
01:08극한 충돌 끝에 이뤄지는 이런 제재는 이번 국감만의 모습은 아닙니다.
01:14한 해 전인 지난해 10월 과방위 국감에선 이른바 욕설 논란으로 퇴장이
01:19박정은 위원에게 퇴장해 주실 것을 명합니다.
01:24이보다 한 달 전 법사위에서는 노트북에 붙인 피켓을 떼라며
01:28야당 의원 3명을 동시에 퇴장시키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01:41국회의원이 회의장에서 질서를 어지럽히면 경고 끝에 발언 금지나 퇴장을 가능케 하는 국회법을 이용한 건데
01:49유독 22대 국회에서 그것도 민주당 소속 위원장인 상임위에서 이런 장면이 반복됐습니다.
01:56국민의힘은 사과해라, 위원장의 독재다, 민주당은 정상적인 진행을 위해 할 만한 조치였다는 입씨름도 매번 이어집니다.
02:18일각에선 발언권 정진아 퇴장이 국회의원의 발언권을 침해해 위법 소지가 있다는 견해도 있지만
02:24경찰은 앞서 퇴장 사건 관련 고발에 위원장 권한이라며 사건을 각하하기도 했습니다.
02:32질서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수단인지 국회법을 남용한 다수당의 행포인지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02:38여야 모두 지켜야 할 선을 이미 넘은 건 아닌지 돌이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2:45YTN 권남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