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일본 오키나와에서 또다시 발생한 미군의 현지 여성 살인사건의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00:06사건은 자민당 등 여당이 지지한 후보가 오키나와 지사선거에서 승리한 직후 발생해
00:10오키나와 형과의 관계 강화를 모색하는 일본 중앙정부는
00:14반미군기지 여론이 거세지는 것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00:196.1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오키나와형 경찰은 나시 호텔에서
00:23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지난 4일 후테마 기지 소속
00:27주일미군 해병대 대빈 제이콥 발라드 1병을 강도살인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00:32미군 기지에 대한 반감이 큰 오키나와에서 다시 미군에 의한 강력범죄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00:39오키나와에서는 1995년 미군 병사 3명이 여자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뒤
00:45미군기지 이전 요구가 거세졌습니다.
00:47이를 계기로 시내 중심에 위치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비행장이라고 불린
00:51주일미해병대의 후테마 보청간 기지 반환이 결정되기도 했습니다.
00:55다만 이후 일본 정부가 후테마 기지를 오키나와 밖이 아닌
00:58오키나와 나고시에 해노코로 이전하는 것을 추진하며
01:01지역과 중앙정부 사이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01:04이후에도 미군 군속 범죄는 끊이지 않아
01:072016년 30대 미군 군속이 20살 회사원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살해한 뒤
01:12시신을 유기한 사건이 발생했고
01:14이듬해 11월에는 미군 해병대원이 새벽에 음주운전을 하다
01:1860대 일본인을 치어 숨지게 했습니다.
01:19당년 오키나와에서 발생한 미군 군속의 형법 위반 검거 건수는
01:24101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01:27오키나와는 면적이 일본 국토 전체의 약 0.6%에 불과하지만
01:30주일미군 전용시설 면적의 약 70%가 집중돼 있습니다.
01:35일본 정부는 이번 사건이 오키나와의 반기지 여론에 미치는 파급력에
01:38촉각을 곤두세우며 신속하게 반응했습니다.
01:41다카이치 산하의 총리는 해병대원 체포와 관련해
01:44X의 지극히 잔인하고 흉악한 사건이 발생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
01:48미국 측에 강력히 항의하고
01:50사건 사고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구했다고 적었습니다.
01:53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01:55기자들에게 방위성 차원에서 미국 측에 항의했다고 밝혔고
01:59후나코시 다케이로 일본 외무차관도
02:01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에게 전화로 항의했습니다.
02:06이번 사건은 특히 지난달 13일
02:08자민당 등 보수정당연합의 추천을 받은 고자
02:11겐타호 후보가 진보 성향의 현직 다마키 데니지사를 꺾고
02:14당선된 뒤 얼마 안 돼 발생했습니다.
02:17선거 결과를 계기로 기지 이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던
02:20다카이치 정권의 악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02:23요미우리 신문은 자민당 내에서는
02:24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그치지 않고 있다며
02:27정부가 오키나와 현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02:31최악의 타이밍이라는 한 자민당 중의원의 말을 전했습니다.
02:35이런 가운데 지난 5일 밤
02:36도쿄 총리 공관 앞에서는
02:38이번 사건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02:41도쿄신문에 따르면
02:42집회에 참여한 30대 여성 회사원은
02:44오키나와의 과중한 기지 부담 등
02:46정치의 잘못이 여성의 피해로 전가된 것이라고 비판했고
02:49한 시민단체 활동가는
02:51미군 기지가 오키나와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02:53일어난 사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02:55야마모토 아키코 류큐대 교수는
02:57일본 정부의 대응과 관련해
02:58항의를 정치적인 쇼로 끝내서는 안 된다며
03:01오키나와의 기지 집중과 일미지 위협정 등
03:03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