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집단 성폭행 사건이 2년 만에야 공론화한 미국 명문 코넬대에서 학교의 미흡한 대응에 분노한 학생과 교직원 수천 명의 목소리가 캠퍼스를 뒤덮었습니다.
00:12피해자의 절규에도 가해자 중 일부만 퇴학당한 채 아무도 재판조차 받지 않은 이 사건은 최근에야 재수사가 시작됐습니다.
00:20김종욱 기자입니다.
00:25학생과 교직원 수천 명이 손에 손에 팻말을 든 채 캠퍼스를 행진하며 성폭행 피해자 지원과 가해자 퇴악을 외칩니다.
00:49연단에서 총장 이름이 언급될 때마다 사퇴를 외치고 총장과 대학본부가 성폭행범을 감싸면서 학생 안전보다 학교 명성을 우선했다고 비판했습니다.
01:10시위를 기획한 20여 개 학생단체는 성폭력 신고 대응 정책 전면 개정과 학내 징계 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고
01:18이번 주 내내 학내 타운홀 미팅과 수업 거부 등 추가 행동을 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01:25시위에 앞서 새벽에 대학 측의 미온적 대처에 분노한 것으로 보이는 건물 파손 사건이 나자
01:32대학 측은 구성원들의 좌절감을 이해한다면서도 재산 파손은 해결책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01:40앞서 총장은 현지시간 3일에야 공개 입장을 처음 내 학내 투명성과 학생 안전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1:48이번 사태는 2024년 10월 코넬대에 재학하던 한 여성이 교내 남학생 사교클럽 건물에서 남학생 7명에게서 성폭행당했다며
02:00최근 대학과 가해자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습니다.
02:06피해 여성이 당시 대학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렸는데도 형사 기소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02:12코넬대는 자체 조사 결과 2명을 퇴악시켰지만 나머지는 정학이나 에세이 작성 등 가벼운 조치를 내렸습니다.
02:23뉴욕주는 최근에야 주 검찰총장을 특별검사로 임명해 재수사를 지시했습니다.
02:30YTN 김종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