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란 전쟁 확전 우려가 다시 커지는 가운데 미군이 테러 가능성을 이유로 영국에 주둔하던 폭격기 전량을 서둘러 철수시켰습니다.
00:08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이란의 선박 공격이 또 늘어나면서 회복세를 보이던 원유 수송이 다시 위축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00:16국제부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00:18권중기 기자, 미군이 영국 공군기지에서 폭격기를 전격 철수했다고요?
00:23그렇습니다. 지난주 폭발물 테러 시도가 적발된 영국 페어퍼드 기지에서 미군 전략폭격기 12대가 주말 사이 모두 철수했습니다.
00:33뉴욕타임스는 이번 철수가 워낙 급박하게 이루어지면서 공중급유기가 도착하기도 전에 폭격기를 이룩시켰다고 전했습니다.
00:42미군 관계자는 페어퍼드 기지에서 새로운 위협이 포착돼 폭격기를 전부 미국 본토로 재배치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00:53미국 언론들은 우방국 군사기지에서 주요 전력을 이렇게 서둘러 빼낸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01:02지난주 영국 페어퍼드 기지 인근에서는 폭발물 테러 관련 혐의로 영국인 5명이 체포된 데 이어 영국 이란 이중국적자 1명이 추가로 검거됐습니다.
01:15영국과 미국은 이란 배후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01:18이 때문에 페어퍼드 기지에서 추가 테러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폭격기를 철수했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01:26페어퍼드 기지는 이란 전쟁 초기부터 미군의 B-52와 B-1 폭격기 수십 대가 운용되어오던 곳입니다.
01:37주춤하는 듯했던 이란의 호르무즈 해업 공격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요?
01:41네, 영국 해사기구는 지난달 28일 이후 호르무즈 해업에서 선박 7척이 공격받은 데 이어서 어제 선박 1척이 또 피격됐다고 밝혔습니다.
01:53이란 해군이 최근 호르무즈를 통과하려는 선박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데 이 같은 위협을 실행에 옮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02:01월스트리트저널이 입수한 이란군 무선 내용에는 미 해군을 믿지 말고 남쪽 통로를 절대 이용하지 말라는 경고가 담겼습니다.
02:11이란의 호르무즈 공격 증가는 최근 원유 수출량이 회복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02:18지난달 중동 지역 원유 수출량은 전쟁 발발 전에 87% 수준까지 회복되며 통항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02:28미군의 호위 작전과 호르무즈 해업 밖에서 원유를 옮겨 심는 셔틀 운항으로 수송량이 회복세를 보인 겁니다.
02:37하지만 이란이 공격을 제기하면서 원유 수송량이 하루 200, 300배럴씩 줄어들기 시작하고 호르무즈 해업의 위험성이 더 커졌다는 진단이 나고 있습니다.
02:47게다가 미국이 중간선거 이후 확전에 나설 거란 전망도 나오면서 호르무즈를 둘러싼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02:55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헌중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