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 금융권 해킹 사건과 관련해서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할 경우 국제 공조 요청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00:07하지만 범행에 쓰인 해외 계좌 정보나 서버 접속 기록 등을 확보하기 어려운 데다 상대국 협조 없이는 피의자 특정조차 쉽지 않은
00:16게 현실입니다.
00:17최기성 기자입니다.
00:21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해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지난 2월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00:27경찰은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은행 계좌를 특정했고 계좌주와 자금 흐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인터포를 통해 정보를 요청했습니다.
00:37하지만 석 달이 넘도록 자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41수사 담당 경찰은 국내라면 영장이라는 강제성을 가지고 하는데 해외는 강제적인 게 아니라 임의로 협조를 구하는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00:50지난해 말 발생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 역시 사정은 비슷합니다.
00:54경찰은 중국 국적 피의자를 상대로 아직 대면 조사 한 번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01:00피의자를 데려오는 일뿐 아니라 해외 서버 기록 등을 봐야 할 때도 현지 수사기관에 일일이 자료를 요청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01:07게다가 가상 사설망, VPN이나 제3국 서버를 거쳐 우회 공격을 감행하면 IP를 확보해도 공격자를 찾아내기 어렵습니다.
01:16이번 금융권 해킹 역시 같은 난관에 부딪힐 우려가 큽니다.
01:20대부분 해외에서 들어온 것들은 해외의 VPN이라고 하는 IP를 우회하는 장비를 통해서 들어오기 때문에 해외에 적극적인 협조가 없으면 찾기는 어려울 것
01:32같습니다.
01:33다만 이번 해킹에 중국어 기반 자유령 AI 침투 테스트 도구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어도 전문가들은 아직 중국발 공격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고
01:43지적합니다.
01:43YTN 최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