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프로축구 김천상무축구단과 경북 김천시의 연고협약이 올해로 끝납니다.
00:07팀이 사라진다는 소식에 지역축구팬을 중심으로 시민구단 창단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00:13지역 홍보는 물론 상권 활성화 효과도 있다면서 시민 1만 명의 서명도 받아 전달했습니다.
00:20시민구단 전환, 그 위대한 시작이 함께해 주세요.
00:25하지만 여론은 싸늘했습니다.
00:28군인팀인 상무와 달리 시민구단은 선수들의 연봉 등 운영비가 1년에 100억 원 넘게 됩니다.
00:35기업 후원을 받더라도 재정자립도가 11%에 불과한 김천시에서는 해마다 수십억 원을 더 드려야 합니다.
00:43김천시 인구는 약 13만 명, 김천상무우 올시즌 평균 관중 수는 2천여 명에 그쳤습니다.
00:50프로구단을 유지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0:53혈세 낭비라는 비판이 이어졌고, 시의원들조차 전원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01:00지금 경기도 굉장히 어려워지고, 지금 각 지자체가 재정 위기 상황을 선언하는 바닥에 이 축구단을 계속 끌고 가는 거는 우리 지방
01:09재정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01:11반대 속에서도 김천시는 여론조사와 공청회 등 창단 절차를 진행했지만 결국 포기했습니다.
01:19시민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재정 투입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01:24중요한 것은 김천시가 예산을 감당할 수 있는가, 향후 5년, 10년 후에도 계속 운영이 가능하는가 하는 우려가 많았습니다.
01:37시민구단 대부분은 프로팀이지만, 자립은커녕 해마다 수백억 혈세를 지원받습니다.
01:44사실상 지자체장의 치적 쌓기 용도로 만들어졌다가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하는 겁니다.
01:50김천시의 포기 결정이 무분별한 시민구단 창단에 제동을 거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01:58YTN 김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