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먼저 오 기자, 검찰청 폐지에 대해서 지금 검사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00:04착잡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00:07오늘 개청식이 공소청의 경우에는 비공개로 진행이 됐습니다.
00:11앞서서 저희가 중수청의 개청식 전해드렸는데
00:13이 행사를 대하는 두 기관의 차이만 봐도
00:17지금 현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00:20검찰 관계자는 최대한 공소청의 개청에 관심을 갖지 말아달라
00:25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00:26어제 이루어진 대검과 중앙지검, 서초동에서는 검찰 지우기
00:32그러니까 문에 붙은 스티커를 떼거나 간판을 내리거나 하는 작업들이 있었는데
00:37그것을 보면서 저희도 실감을 할 수 있었고요.
00:41검찰청 직원들이 그 앞에 모여서 공소청이 붙은 곳
00:45혹은 검찰청 청사가 남아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고
00:49마지막 모습을 남기는 거죠.
00:51저희 기자들도 마찬가지로 그런 일정들을 버리기도 했는데
00:54이번 주 내내 서초동 식당가에서는
00:57중수청으로 가는 인원들을 환송하는 작별 인사도 있었고
01:02이런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01:04경찰 분위기도 궁금한데요.
01:06제가 만난 경찰관들은 비교적 담담했습니다.
01:095년 전에도 수사권 조정이 있었고
01:12큰 변화를 겪었으니까
01:13이번에도 할 일을 하면 된다.
01:15이런 분위기였는데요.
01:17물론 부담이 없는 건 아닙니다.
01:19수사 기관으로서 위상과 책임이 커졌다라는 기대도 있지만
01:23수사 역량이나 절차상 문제가 괜히 더 부각되지 않을까
01:28이런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01:31또 과거 검경이 경쟁 구도로 많이 비쳤지만
01:34실제로는 협력을 해서 성과를 내는 사례도 많았다고 하거든요.
01:38앞으로 우리 어떻게 하나 이런 생각도 있는 것 같고요.
01:42또 업무 부담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01:45지금 경찰은 비수사부서에서 수사팀으로 인력을 빼고 있는데
01:49올해 상, 하반기 합쳐서 4천 명이 증원이 되거든요.
01:53그렇다 보니까 책상이나 사물함, 캐비넷 같은 비품들을 구비하고
01:58또 사무실을 정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02:00공소청, 경찰청 분위기도 살펴봤는데
02:03오늘 중수청도 앞서 개청식 화면도 연결해드렸거든요.
02:07지금 분위기 어떻습니까?
02:09아마 제일 혼란스러운 곳이 중수청이지 않을까 합니다.
02:12어제죠.
02:13그러니까 출범 하루 앞두고 주요 보직자들에 대한 인사가 단행이 됐습니다.
02:16그 말은 무엇이냐면
02:176개 지방청이 있는데 6개 지방청에 가게 되는 사람들은
02:21어제 본인이 어디 갈지를 알게 됐다는 겁니다.
02:24그러니까 집을 구해야 되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대한
02:27답답함이 이번 주 내내 이어졌던 상황이고요.
02:30오늘도 한 사람을 좀 추가로 통화해봤더니
02:32어디 가냐 하니까 이제 부임지를 알게 돼서
02:36열차 타고 내려가고 있다고 하는 실정이라서
02:38아마 가장 혼란스러울 겁니다.
02:39그리고 인사가 늦어져서 답답했던 것은
02:42비단 이 인사 대상자들 뿐만 아니라
02:45이 모든 것들을 총괄했던 준비단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아요.
02:48어제 오전 동안에 계속 전화를 해봐도
02:51준비단이 본인들도 인사가 언제 나는지 답답하다.
02:54우리도 빨리 알고 싶다라고 할 정도였던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02:57네. 중수청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보니까
03:00기자들 취재에도 변화가 좀 있을 것 같아요.
03:03그렇습니다. 새 기관이다 보니까 기자들도 가서 출입 등록도 해야 되고
03:07또 기자실이 어딘지도 알아야 되고 하는데
03:09이 정보들을 아직까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03:13여러 차례 전해드렸지만
03:15지금 중수청 경우에는 건물 공사가 진행 중이고
03:18연내 마무리가 목표인 상황입니다.
03:21오늘부터는 이 앞서 말씀드렸던 중수청 준비단이 아니라
03:25대변인실을 통해서 저희가 취재를 해야 되는데
03:28대변인이 누군지도 아직은 모르는 상황이고
03:30해서 기자들의 취재도 당장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03:34어디로 어떻게 취재를 해야 되는지가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03:37네. 경찰 쪽은 취재 방식이 달라지는 게 있습니까?
03:40경찰은 크게 달라지는 건 없을 것 같고
03:43다만 취재할 내용이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03:46그렇겠네요.
03:46네. 보안수사 요구는 뭐가 얼마나 내려왔나
03:49또 이행은 잘 되고 있나
03:50살펴볼 게 좀 많아질 것 같고
03:52또 이제는 송치했다고 끝이 아니라
03:55사건을 넘긴 뒤에도 필요한 추가 조사
03:57증거 확보도 다 경찰 몫이거든요.
04:00경찰 책임이 커진 만큼
04:01출입 기자들이 확인할 사안도 많아질 거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