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긴 장마에다 태풍까지 잇따르면서 일본은 요즘 해를 보는 게 귀해졌습니다.
00:06농작물은 물론 사람의 몸에 이상이 생길 정도인데, 반대로 세탁방은 대목을 맞았습니다.
00:12도쿄에서 이승배 특파원입니다.
00:16일본 야만하시안에 있는 포도 농장입니다.
00:20포도송이 여기저기가 썩어 검게 말라 비틀어졌습니다.
00:25곰팡이에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00:37미야자키 현에서는 고구마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00:41겉으론 멀쩡해 보이는데 땅을 파보면 열매가 죄다 썩었습니다.
00:52쌀도 비상입니다.
00:54수확철인데도 좀처럼 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00:58모든 게 다 비 때문입니다.
01:03도쿄는 지난달 27일부터 최근까지 22일 연속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01:09역대 최장 기록입니다.
01:11여기에 태풍까지 거들며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한 달 가까이 거의 햇빛을 못 보고 있습니다.
01:20일조 시간은 평년에 비해 30%도 안 되는데 강수량은 3배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01:26빨래가 마르지 않으니 사람들은 죄다 빨래방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01:32일본에 돌려온 여행객들도 더해지면서 건조기, 세탁기 할 것 없이 24시간 돌아가고 있습니다.
01:55계속되는 비에 장마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01:59쉽게 말하면 햇빛을 못 봐서 몸에 생체 시계가 고장난 것입니다.
02:05주로 두통과 어지러움, 우울감 등 증상이 나타났는데
02:09이런 환자가 평년보다 2.5배 늘었다고 현지 언론은 밝혔습니다.
02:15도쿄에서 YTN 이승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