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후티반군이 사우디의 핵심시설과 예멘의 요충지를 동시에 공략하면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00:07겉보기에는 비정규군이지만 실제로는 미사일과 드론까지 동원해 두 개의 전선에서 공세를 펼치는 후티반군의 전략을 분석해봤습니다.
00:16함형건 기자입니다.
00:21노총을 들고 전장에 뛰어든 후티반군의 전투원들.
00:24가벼운 평상복 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있습니다.
00:28최첨단 장비로 무장한 전기군에 비하면 다소 허술해 보이지만 최근 이들이 펼치고 있는 군사작전의 양상을 살펴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00:37지난 7월 중순 사우디와 후티의 충돌이 다시 격화된 이유로 후티 반군의 공격지점은 예멘과 사우디 곳곳으로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00:47예멘 서부의 거점에서 시작해 사우디 남부의 홍해 연안은 물론 국경 안팎의 에너지와 교통의 핵심 인프라를 연달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00:57급기야 지난 19일에는 사우디 수도 리아드 인근까지 공격의 범위에 들어왔고 리아드 국제공항 주변에 큰 연기와 불길이 목격됐습니다.
01:06유조선과 항만을 공격해 원유 수송을 저지하고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저장고와 정유지서를 타격해 사우디 핵심 산업에 중심을 겨넣습니다.
01:17또한 연달아 공항을 타격해 교통망을 흔들었습니다.
01:20사우디도 예멘 내 후티 진지를 공습하며 맞서고 있지만 방공 부담이 커지면서 동맹국들의 추가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01:30사우디의 심장부를 겨눈 후티는 예멘 내부에서 남서부의 전략적 고지를 놓고 정부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01:38이처럼 두 개의 전선을 동시에 확대할 수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무인기와 계량미사일로 값비싼 시설과 방공망에 부담을 주는 비대칭 전술을
01:49구사하기 때문입니다.
01:51홍해의 전략 요충지인 페림섬을 점령하고 주요 원유 수송노인 마부엘만 대부 해업의 통제력을 강화한 후티 반군은 쉽사리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02:01것으로 보입니다.
02:22향후에 미국과 이란의 외교적 접점 모색으로 전쟁의 불길이 잦아들더라도 중동의 또 다른 전선은 여전히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02:31YTN 함형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