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크리스마스 트리로 사랑받는 구상나무는 우리나라 남부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고유 품종인데요.
00:0710여 년 전 집단고사가 시작돼서 지리산에서는 4분의 1 넘게 말라 죽었다고 합니다.
00:13임형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00:18지리산 정상 천안봉 일대.
00:20구상나무가 우뚝 솟은 곳으로 다가가니 푸른 나무 사이로 허옇게 변한 나무가 눈에 띕니다.
00:27크리스마스 트리로 사랑받는 구상나무에 운치있게 눈이 쌓인 게 아니라 말라 죽은 겁니다.
00:34지리산 구상나무 고사 어제 오늘 일은 아닙니다.
00:381990년대에 처음 확인된 뒤 지난 2015년쯤에 집단고사가 시작됐고
00:44재작년 기준 지리산 구상나무 고사율은 26%에 이르렀습니다.
00:50지금 보시면 약 30% 고사 진행형으로 보여지는데
00:55이렇게 되면 앞으로 우리가 전체적인 아고산대 복원과 관리에 있어서 새로운 고민이 시작되는 거고
01:05또 지리산만의 문제가 아니기도 합니다.
01:09재작년 기준 더규산 구상나무 고사율은 43.1%, 한라산은 10% 수준입니다.
01:17당국은 고사 원인으로 기후변화와 겨울 가뭄을 꼽습니다.
01:21매년 죽어가는 나무가 계속 발견되고 있고
01:25겨울철에 충분히 수분이 있어야 되는데 겨울철에 가뭄이라던가
01:33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이기도 한 구상나무
01:36구상나무는 한국의 고산지역에서만 살아가고 있어요.
01:41전 세계적으로 한국에만 사는 특산식물이고요.
01:45기후 위기 속에서 구상나무 개체수 감소를 더디게 하고
01:49생물 다양성을 후대에도 보장하려고
01:52현재 실태조사와 기후 피난처 같은 대책이 동시에 진행 중입니다.
01:56YTN 이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