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국과 중국 공동연구팀이 북한의 함경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이 주변 지각에 장기적 영향을 미쳐 폭발 이후에도 수년간 더욱 강화된 지진활동을 유발했다는 분석
00:10결과를 내놨습니다.
00:12김방희 부산대 교수와 침립한 중국 청두이공대 교수 공동연구팀은 이런 연구 결과를 18일 세계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습니다.
00:23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는 2006년부터 2017년까지 6차례에 걸쳐 지하 핵실험을 수행했습니다.
00:29가장 규모가 컸던 마지막 실험은 2017년 9월 6차 실험으로 위력은 100에서 250킬로톤 수준이었습니다.
00:37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를 규모 6.3 지진으로 보고했으며 위성 레이더 측정 결과 실험장이 위치한 만탑산 정상 부근에서 상당한 지표 변형이
00:46관찰되기도 했습니다.
00:47연구팀은 이런 강력한 폭발이 주변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2008년 이후 중국과 한국에서 기록된 지진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00:56그 결과 이 지역에서 2008년부터 2025년까지 국지적 지진 1399건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01:04이는 기존 지진 빈도보다 훨씬 늘어난 수치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01:08특히 연구팀은 6차 실험 이후 만탑산 주변의 지진 활동이 이전 핵실험 후 지진 활동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01:17이전 핵실험 후 지진 활동은 빠르게 소멸하는 단기간 지진으로 나타났지만 2017년 실험 3주 이후 지진 활동이 증가했고 2025년까지도 빈도와 규모
01:27모두 지속해 증가했습니다.
01:28정밀 위치 측정 결과 지진은 북북서 방향으로 뻗은 두 개의 단층 구조를 따라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1:35연구팀은 이것이 무작위적인 지진 활동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단층 재활성화를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01:42김 교수는 6차 핵실험 이후 만탑산의 두 개의 기존 단층대를 따라 지진 활동이 수년간 증가하고 점차 뚜렷한 분포를 보였음을 확인했다며
01:51반복된 핵실험으로 누적된 안반 손상과 응력 재분배가 기존 단층의 재활성화를 촉진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습니다.
01:59그는 이번 결과가 2017년 포항 지진을 통해 경험한 촉발 지진 문제에도 시사점을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02:06김 교수는 포항과 풍계리는 지진을 촉발한 과정은 다르지만
02:09인간 활동이 기존 단층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공통된 교훈을 준다며
02:14지하 공간과 에너지 자원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개발 활용하려면
02:18개발 이전부터 지질 구조와 단층의 음력 상태를 면밀히 평가하고
02:22운영 중은 물론 종료 이후에도 지진 관측과 안전성 평가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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