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최근 비만치료제 마운자로를 사러 일본에 가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00:06스시자로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는데요.
00:08왕복 항공권과 숙박비까지 더해도 일본에서 사는 게 더 저렴하다고 하는데
00:13어떻게 된 일인지 살펴보시죠.
00:16실제로 일본에서는 마운자로가 한국에 비해 훨씬 저렴합니다.
00:20병원마다 가격 차이가 있겠지만 마운자로 2.5mg 같은 경우
00:244주 분량이 한국에서는 30만 원에 달하지만 일본에서는 겨우 7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00:313개월 분만 사도 약 70만 원이나 남는 겁니다.
00:35일본에서는 마운자로가 왜 이렇게 저렴한 걸까요?
00:38바로 약값 결정 구조 때문입니다.
00:40일본은 마운자로를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인정해 국가가 공정 약가를 저렴하게 정해놨는데요.
00:47이 가격이 기준이 돼서 비만치료 목적, 즉 비급여 처방을 받아도 약값이 싼 겁니다.
00:53여기에 엔저 현상까지 겹쳐 한국인 입장에서는 더욱 저렴하게 느껴지는 거죠.
00:59그렇다고 일본에서 약을 사서 마음대로 한국에 들여올 수 있는 건 아닙니다.
01:03마운자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유해의약품에 해당해
01:07수입요건 확인 면제 추천서가 없으면 수량과 관계없이 반입이 제한되는데요.
01:13당연히 무허가 반입은 관세법에 따라 처벌받게 됩니다.
01:18하지만 일본에서 비만약을 사서 들여오는 사람은 급증 추세입니다.
01:22관세청 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에만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의 불법 반입 적발 건수가 4,155건이나 되는데요.
01:31지난해 한 해 동안 적발된 건수가 1,189건이었던 것을 보면 증가 속도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01:39이렇게 일본 원정을 떠나는 사람들은 비만치료제 반입을 무작정 불법으로 규정할 게 아니라
01:45일본처럼 건강보험을 적용해 약값을 낮춰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01:50실제로 우리나라도 수차례 논의가 이뤄졌는데요.
01:53하지만 체중감령에 사용하는 고가 약제에 건보 재정을 어디까지 투입할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 데다
02:00제약사와 약가 협상 문제도 겹쳐 실현되지는 않았습니다.
02:04비만치료제를 사러 수천 명이 일본까지 날아가는 현실.
02:07건강보험 적용 논의에 다시 불이 붙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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