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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측 이래 한반도에서 가장 컸던 경주 지진이 발생한 지 오늘로 꼭 10년이 됐습니다.

경주 지진 이후 정부는 경보 체계를 강화하는 등 여러 대책을 마련했지만, 정작 지진 위험도를 파악하는 활성단층 조사는 더디기만 합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땅이 요동치고 의류 판매장 진열대가 산산조각 납니다.

혼비백산한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옵니다.

2016년 9월 12일 저녁, 규모 5.8의 강진이 덮친 경북 경주 시내 CCTV 영상입니다.

국내 지진 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후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이었습니다.

이듬해 11월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 지진은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연기시켰습니다.

연이은 대형 지진 이후, 정부는 방재 체계 개편에 속도를 냈습니다.

[이성호 / 당시 국민안전처 차관 (2016년 12월 15일) : 유치원과 초중고 학교는 매년 2,500억 원 이상을 투자해서 2034년까지 내진 보강을 완료하겠습니다.]

실제로 기상청의 지진 통보 시간은 5∼10초 이내로 대폭 단축됐습니다.

도로와 철도, 교량 등 내진 설계 대상 공공시설의 내진 성능 확보율도 80%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지진 위험도를 파악할 핵심 자료인 활성단층 조사는 더디기만 합니다.

지표에 흔적이 드러나지 않는 은폐 단층이 적지 않은 데다, 조사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 확보도 여의치 않습니다.

특히, 최근 해남 등에서 지진이 반복하고 있는 전라권은 활성단층 자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으로 지적됩니다.

[홍태경 /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지진이 많이 발생하지만 단층이 어디 있는지 아직 채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전국을 권역별로 나눠서 하고 있지만, 충청· 전라권은 아직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거든요.]

민간 건축물의 안전도 여전히 취약합니다.

신축 건물 규제는 강화됐지만, 기존 민간 건축물의 내진 설계율은 1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YTN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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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기상청 관측 이후 한반도에서 가장 컸던 경주 지진이 발생한 지 오늘로 꼭 10년이 됐습니다.
00:07경주 지진 이후 정부는 경보 체계를 강화하면서 여러 대책을 마련했지만 정작 지진 위험도를 파악하는 활성단층 조사는 더디기만 합니다.
00:16고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0땅이 요동치고 의류 판매장 진열대가 산산조각 납니다.
00:26혼비백산한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옵니다.
00:292016년 9월 12일 저녁 규모 5.8의 강진이 덮친 경북 경주 시내 CCTV 영상입니다.
00:37국내 지진 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후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이었습니다.
00:42이듬해 11월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 지진은 대학 수학능력시험까지 연기시켰습니다.
00:49연이은 대형 지진 이후 정부는 방제체계 개편에 속도를 냈습니다.
00:54특히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매년 2,500억 이상을 투자해서
01:002,034년까지 내진 보강을 완료하겠습니다.
01:05실제로 기상청의 지진 통보 시간은 5에서 10초 이내로 대폭 단축됐습니다.
01:12도로와 철도, 교량 등 내진 설계 대상 공공시설의 내진 성능 확보율도 80%를 넘었습니다.
01:20하지만 지진 위험도를 파악할 핵심 자료인 활성 단층 조사는 더디기만 합니다.
01:27지표에 흔적이 드러나지 않는 은폐 단층이 적지 않은 데다 조사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 확보도 여의치 않습니다.
01:36특히 최근 해남 등에서 지진이 반복하고 있는 전라권은 활성 단층 자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으로 지적됩니다.
01:44지진들이 많이 발생하지만 단층이 어디 있는지 아직까지 채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01:50전국을 권역별로 나눠서 하고 있지만 충청 전라권은 아직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01:56민간 건축물의 안전도 여전히 취약합니다.
02:00신축 건물 규제는 강화됐지만 기존 민간 건축물의 내진 설계율은 1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02:07YTN 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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