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가 끝나면 이란전이 기적처럼 끝날 것이라는 시간표를 꺼내들었습니다.
00:08하지만 구체적인 근거는 내놓지 않아 전쟁 장기화에 늪해서 치솟은 유가와 민생구의 책임을 이란 탓으로 돌리려는 속셈이라는 지적입니다.
00:17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1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선거 직후 종전 시나리오는 냉혹한 외교 안보 현실과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00:28개전 초기 몇 주면 끝난다던 공헌이 무색하게 충돌이 이어지자 이젠 그 시점을 콕 집어 11월 중간선거 이후로 미뤘습니다.
00:38종전 주도권을 미국이 쥐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란의 버티기에 끌려다니고 있음을 역설적으로 인정하는 셈입니다.
00:46실제로 이란 경제가 파탄났다는 백악관의 주장과 달리 이란의 반발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01:04경제가 이 지경으로 망가졌다면 전쟁은 이미 끝났어야 상식적입니다.
01:10하지만 이란이 여전히 버티고 있다는 건 미국의 압박이 기대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뼈아픈 외교 안보적 딜레마를 방증합니다.
01:19이처럼 출구가 보이지 않는 장기전 양상은 곧바로 실물 경제를 흔들고 있습니다.
01:26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고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서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상황입니다.
01:43금융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불확실성의 장기화입니다.
01:48그럼에도 백악관이 실효성 있는 대책 대신 선거만 끝나면 알아서 해결된다는 식의 시간 끌기용 메시지만 던지는 건 뼈아픈 대목입니다.
01:57이란의 선거 개입 프레임 역시 전쟁 장기화로 가중된 고물가와 정책 실패의 화살을 외부로 돌리기 위한 책임 회피용 연막에 불과합니다.
02:08결국 이번 발언은 고물가 책임을 떠넘기며 중간선거 심판론을 피하려는 백악관의 초조함이 빚어낸 씁쓸한 정치적 수사에 불과합니다.
02:19YTN 권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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