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애플의 첫 접이식 제품, 아이폰 듀오의 가장 놀라운 점은
00:04화면 내 접히는 부분의 흔적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00:08후유 애플의 연례 신제품 발표회가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00:12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00:14잠시 아이폰 듀오를 잠시 사용해보면서
00:17각도를 달리해 여러 차례 제품을 바라봤지만
00:20접힌 자국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00:23일부 각도에서는 얕게 펜 자국을 살짝 볼 수 있었지만
00:26역시 눈에 거슬리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00:30새 제품이어서인지 심지어 접히는 부분을 손으로 스크롤하듯 문질렀을 때도
00:34그다지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00:36다만 접었을 때 바깥 화면이 기존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부드러운 느낌이었다면
00:41펼친 후에 안쪽 화면은 전체적으로 약간 마찰력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00:46현장에 있던 애플 관계자는 반사광이 없는 나노 텍스처를 적용한 화면이어서
00:50그렇다고 설명했습니다.
00:52아이폰 듀오는 접는 각도를 이용자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00:56이에 따라 세모꼴로 접어서 스탠드 없이 책상 위에 세워 바깥 화면을 보거나
01:0190도 각도로 접어 세워둔 뒤 안쪽 화면을 위아래로 볼 수도 있었습니다.
01:06애플도 이와 같은 사용성을 염두에 둔 듯
01:07앱 화면도 이에 맞춰 최적화했습니다.
01:10예를 들어 넷플릭스를 볼 때는 완전히 펼쳐
01:12안쪽 화면 전체에서 영상을 볼 수도 있었지만
01:15화면을 살짝 접은 채 안쪽 화면 중 한쪽에는 영상을
01:18나머지 한쪽에는 되감기 빨리 감기 등 제어기를 각각 배치할 수도 있었습니다.
01:23특히 애플은 제품을 펼쳤을 때 바깥 화면과 안쪽 화면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01:29카메라에 아이폰 듀오 맞춤형 기능을 여럿 적용했습니다.
01:32셀카 사진이나 단체 사진을 찍을 때 눈에 보이는 바깥 화면을 미리 보기처럼 사용해
01:37원하는 구도나 표정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01:40또 어린 자녀 사진을 찍을 때 바깥 화면에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재생해
01:43카메라를 주시하거나 반응을 유도하는 기능도
01:46간단하지만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이끈 기능이었습니다.
01:50영상 통화 페이스타임을 사용할 때는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의 영상을
01:54함께 큰 화면으로 볼 수도 있도록 했습니다.
01:57화면이 가로로 넓어지면서 가상 키보드 사용감도 더 좋아졌습니다.
02:01현장에서 짧게 타자를 쳐본 결과 바깥 화면을 사용할 때도
02:05기존 아이폰과 비교해 오타가 줄어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02:08안쪽 화면에서는 키보드가 더 넓은 공간을 사용하면서
02:11키의 크기도 그만큼 더 커졌고
02:13화면을 살짝 접자 키보드도 자연스럽게 좌우로 분리돼
02:17타자하기 적합한 형태로 변했습니다.
02:20펼쳤을 때 스피커는 대각선 좌우로 배치돼
02:22어느 쪽을 위로하여 영상을 시청하더라도
02:25스테레오 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02:28바깥 화면은 5.4인치로 아주 작은 크기는 아니었지만
02:31세로로 좁아진 점을 고려했는지
02:34와이파이와 휴대전화 신호 표시를 하나로 합하는 등
02:37공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노력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02:40다만 그 때문인지 얼굴인식 잠금 해제 기능인 페이스 아이디가 빠지고
02:44지문인식 기능인 터치 아이디만 탑재한 것은
02:47이용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02:50또 무게와 두께 면에서는 삼성전자의 경쟁 제품 갤럭시지 폴드 8이나
02:55갤럭시지 폴드 8 울트라보다 다소 무겁고 두꺼웠습니다.
03:00아이폰 듀오 중량은 254g으로 역대 아이폰 중 가장 무거운 제품입니다.
03:04함께 출시된 아이폰 18 프로 맥스보다 무게가 더 나갑니다.
03:09이는 삼성전자 제품 가운데 유사한 크기인 갤럭시지 폴드 8이나
03:13갤럭시지 폴드 8 울트라보다도 무겁습니다.
03:17실제 들어본 결과로도 접었을 때 다소 묵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03:21펼쳤을 때는 양손으로 들게 돼 무게가 분산돼서인지
03:24그다지 무겁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03:26두께는 접었을 때 11.3mm, 펼쳤을 때 5.2mm로
03:31삼성전자 제품보다 두꺼웠습니다.
03:33다만 이는 갤럭시지 폴드 8 시리즈에는
03:36빠진 발열 관리용 증기실이 탑재됐기 때문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03:41가격에서는 두 제품의 격차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03:45아이폰 듀오의 국내 출구가는 256GB, 329만원
03:48최상위 2TB 모델은 509만원입니다.
03:51폴드 8 기본형보다 약 101만원, 44%가량 비싸집니다.
03:56미국에서는 듀오가 1,999달러, 폴드 8이 1,899달러로 100달러 차이에 그칩니다.
04:02국내 가격은 미국 출구가에 단순 환율을 적용한 수준보다도
04:05약 60만원 높아, 국내 소비자의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