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중동 해역의 긴장감이 여전히 팽팽한 가운데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국제적 압박도 다시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00:07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핵확산금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이란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00:15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영진 기자 전해주시죠.
00:20IAEA가 유엔 안보리에 이란을 회부한 건 20년 만에 처음입니다.
00:24IAEA 이사회는 이란이 여러 미신고 시설에서 사찰단이 발견한 우라늄 흔적에 대한 장기간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0:34이란은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한 이후 IAEA 사찰단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00:42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이 공동 제출한 이번 결의안에 35개 이사국 가운데 23개 나라가 찬성했습니다.
00:50하지만 안보리가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00:55이번 IAEA 결의안 채택에 반대한 중국과 러시아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01:03이란도 이번 결의가 정치적이고 편향됐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01:08레자 나자피 이란 IAEA 대사는 이번 결의안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정치적 압력으로 아무런 근거 없이 통과됐다면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할
01:19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01:20모하마드 레자 RF 이란 부통령도 원자폭탄 보유국이자 히로시마 원폭 투하국들이 제안한 결의안 승인은 이중자 때라면서
01:28이란은 앞으로도 핵에너지를 평화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01:33이런 가운데 이란 지하 핵시설로 의심되는 곡괭이산에서 건설 활동이 급증했다는 분석도 나왔죠?
01:40네, 곡괭이산은 IAEA가 이란 측의 관련 정보와 시설 접근을 요구해온 곳입니다.
01:47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이란 곡괭이산에서 올해 들어 건설 활동이 급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01:54연구소는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곡괭이산과 나탄지 핵시설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02:03올해 공사량이 특히 많고 터널 입구 보강, 내부 도로 포장 등 시설을 실제 운용 가능한 형태로 마무리하는 듯한 활동이 포착됐다고
02:13설명했는데요.
02:14연구소는 굳이 공사 단계가 굴착에서 지하시설 내부 공사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지만
02:21아직 우라늄 농축 작업이 가능한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을 거라고 추정했습니다.
02:27곡괭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곳이기도 합니다.
02:31지난 4일에도 만약 그곳에서 뭔가 진행되고 있다면 미국은 곧 타격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02:38전략문제 연구소는 그러나 국괭이사는 깊숙이 매설된 화강암 요새여서 미군이 벙커버스터로도 파괴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2:49이와 관련해 위세는 방송은 미군이 이처럼 깊이 매설된 시설을 공격하기 위해
02:54차세대 관통형 무기와 새로운 타격 방법을 개발 시험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03:02중동 해역의 긴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03:05현지시간 10일 이란 남부와 호르무즈 해업 일대에서 또다시 폭발음이 들렸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03:11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이날 오전 이란 남부 시리크 미나부 지역과 호르무즈 해업의 개슘섬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03:20또 이란 국영 IRNA통신은 남부 시리크의 여러 지역이 적의 공격을 받았다고도 보도했습니다.
03:28다만 공격 주체와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03:32미국과 이란이 상대측 선박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03:35이란은 현지시간 9일 호르무즈 해업을 통과하려던 10여 척의 선박을 공격했다고 밝혔는데요.
03:42이란 혁명수비대는 또 새로 설정하는 해상통제구역을 호르무즈 해업 밖 오만해와 아라비아해 일부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3:52선박 항행을 제한할 정확한 해상지표는 추후 공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03:57그러면서 사전협의 없이 이 구역을 통과한 선박에는 보험과 항만 지원 등 해상 운항에 필요한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는데요.
04:05이란이 군사득 위협뿐 아니라 보험과 항만 서비스까지 동원해서 호르무즈 상선 운항을 압박하겠다는 것으로 원유 수송 체질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04:16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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