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다카이치 산하의 일본 총리가 지난 광복절 때 멀리서 야스쿠니 신사를 향해 절을 올린 것이 드러나며 비난을 샀는데요.
00:08도쿄대 교수가 다카이치의 이런 원격 참배가 헌법에 저촉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0:14도쿄 이승배 특파원입니다.
00:19총리 취임 이후 첫 광복절인 지난달 15일,
00:22다카이치 내각 핵심관료인 고이즈미 방위상 등 각료 4명은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00:41반면 다카이치 총리 본인은 사비로 곡물만 바치고 신사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01:01그런데 그날 야스쿠니 신사에서 500미터 떨어진 주차장에서 원격 참배를 한 모습이 현지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01:11전물자 추도식에 가는 길에 차에서 내려 신사 쪽을 바라보며 두 번 절하고 손뼉을 치는 이른바 요배를 했습니다.
01:19몸만 안 갔을 뿐 간단한 묵념이 아닌 일반적인 신사 참배 방식과 똑같았습니다.
01:27다카이치 데스야 도쿄대 명예교수는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01:31다카이치의 이런 행동은 과거 자신이 했던 발언과 한국 등 주변국 반발 사이에서 선택된 정치적 퍼포먼스라고 지적했습니다.
01:41한 발 더 나아가 단순 외교 문제를 떠나 일본 헌법에도 저촉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01:49요배는 과거 전사자를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하는 임시대제 때 일왕 참배 시간에 맞춰 군 주도로 행해지던 의식 중 하나인데
01:58일본 헌법이 정한 국가의 종교적 활동을 금지하는 정교 분리 원칙에 위배될 여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02:06과거 일본은 한국 등을 점령한 뒤 식민지 국민들에게 일왕이 있는 궁성 방향으로 고개를 숙여 절을 하게 하는 요배를 강요했습니다.
02:17최근 들어서는 거의 보지 못한 참배 형식이라 총리 관저 관계자들 내부에서도 도대체 요배가 뭐냐는 질문도 나왔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습니다.
02:27그러면서 1984년 이후 총리 동정에 요배라는 표현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02:36반면 우익단체는 다카애시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요배에 대해 적당히 얼범을 이르는 어정쩡한 대응이라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02:47도쿄에서 YTN 이승매입니다.
02:49도쿄에서 YTN 이승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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