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제주 도심지에서 야생조류에 의한 대규모 정전사고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00:06대부분 오래된 전신주가 있는 지역인데 시설 개설엔 한계가 있고 포획도 여의치 않아 주민들 걱정만 쌓이고 있습니다.
00:13KCTV 제주뉴스 김용원 기자입니다.
00:192만 2천 9백볼트 고압선이 끊기자 제주시 연동과 노영동, 이호동 일대 2만여 세대에 순간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00:28사고 현장과 인접한 공동주택 세대는 5시간 넘게 복구가 지연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00:49사고는 야생 까마귀가 16미터 높이 전신주와 접촉하면서 일어났습니다.
00:55까마귀는 검게 탄 채로 사채로 발견됐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01:00만약 끊어진 고압선이 사람이나 차량에 덮쳤다면 2차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01:07이렇게 전신주가 밀집한 도심 지역에서는 야생조류로 인한 대규모 정전사태가 해마다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01:14제주에서 발생하는 정전사고는 2023년 160여 건에서 지난해 210여 건으로 매년 늘고 있습니다.
01:22특히 조류 충돌 등으로 인한 정전도 덩달아 증가했고 발생 비율은 지난해 20%에 육박할 정도로 위험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01:31산란철이 지난 까치나 까마귀가 도심지에 급증하면서 전신주의 둥지를 틀거나 전선을 건드리면서 사고가 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01:54매년 전신주에서 제거하는 새 둥지만 4천 개가 넘고 같은 곳을 또 찾는 조류 특성 때문에 예방 효과는 일시적입니다.
02:03사실상 둥지 철거와 포획에 의존하고 있지만 도심지에서는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
02:09전선을 땅에 묻는 지중화 사업은 배전설로 기준 지중화 비율이 21% 수준으로 전국 하위권이고 고압선에 절연 보호 커버를 씌우는 작업
02:20등은 시간이나 비용 문제로 단기간에 정비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02:24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한 현실적이고 근본적인 예방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02:31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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