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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제주 시내 한 중학교. 학교 행사 중 학생이 교사를 몰래 촬영하려는 듯한 행동을 하다 교사에게 적발됐습니다.

학교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학부모 동의하에 학생의 휴대폰도 제출받았습니다.

조사 결과 촬영 대상은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의 교사와 여학생들이었으며 교무실 앞과 출근길, 현장 체험학습 등 교육활동 전반에서 촬영된 사진과 영상이 다수 발견됐습니다.

특히 일부 자료는 특정 신체 부위를 확대하거나 성적 합성물, 즉 딥페이크로 편집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는 신고 교원 한 명에 그치지 않고 여러 명의 여교원과 여학생까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추가 피해자를 조사 중입니다.

학교 측은 피해 교사들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학생의 등교를 제한하고 대신 가정에서 학습 자료를 제공하는 분리 조치를 취했습니다.

최종 조치는 교권보호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학교의 대응 과정에서는 미숙함도 드러났습니다.

사건 발생 20일 가까이 지나서야 가정통신문을 통해 딥페이크 예방과 대응 방안을 안내했기 때문입니다.

[전화 녹취 A 중학교 관계자 : 여름방학이 다가온 시점입니다. 아이들한테 관련 내용을 직접적으로 설명할 시간을 갖지도 못했고, 그런 상황에서 가정통신문을 발송했을 때 혼란이 (우려돼서….)]

학교 측은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던 점을 해명했지만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사안의 심각성에 비해 늑장 대응이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교권 보호와 함께 학생들의 디지털 윤리 교육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에 대한 과제를 다시 한번 던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취재ㅣ김용민
자막뉴스ㅣ권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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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난 7월 제주시내 한 중학교, 학교 행사 중 학생이 교사를 몰래 촬영하는 듯한 행동을 하다 교사에게 적발됐습니다.
00:09학교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학부모 동의하에 학생의 휴대폰도 제출받았습니다.
00:15조사 결과 촬영 대상은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의 교사와 여학생들이었으며,
00:21교무실 앞과 출근길, 현장 체험학습 등 교육활동 전반에서 촬영된 사진과 영상이 다수 발견됐습니다.
00:30특히 일부 자료는 특정 신체 부위를 확대하거나 성적 합성물, 다시 말해 디페이크로 편집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41피해는 신고 교원 한 명에 그치지 않고 여러 명의 여교원과 여학생까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00:49경찰은 추가 피해자를 조사 중입니다.
00:52학교 측은 피해 교사들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학생의 등교를 제한하고,
00:58대신 가정에서 학습 자료를 제공하는 분리 조치를 취했습니다.
01:03최종 조치는 교권보호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입니다.
01:09하지만 학교의 대응 과정에서 미숙함도 드러났습니다.
01:13사건 발생 20일 가까이 지나서야 가정통신문을 통해
01:17디페이크 예방과 대응 방안을 안내했기 때문입니다.
01:21여름방학이 다가온 시점입니다.
01:25아이들한테 관련 내용을 직접적으로 설명할 시간을 갖지도 못했고,
01:32그런 상황에서 가정통신문을 발송을 했을 때 했던 혼란이...
01:40학교 측은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던 점을 해명했지만,
01:45학부모들 사이에선 사안의 심각성에 비해 늑장 대응이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01:51이번 사건은 교권보호와 함께 학생들의 디지털 윤리교육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에 대한 과제를 다시 한번 던지고 있습니다.
02:02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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