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 7월 제주시내 한 중학교, 학교 행사 중 학생이 교사를 몰래 촬영하는 듯한 행동을 하다 교사에게 적발됐습니다.
00:09학교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학부모 동의하에 학생의 휴대폰도 제출받았습니다.
00:15조사 결과 촬영 대상은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의 교사와 여학생들이었으며,
00:21교무실 앞과 출근길, 현장 체험학습 등 교육활동 전반에서 촬영된 사진과 영상이 다수 발견됐습니다.
00:30특히 일부 자료는 특정 신체 부위를 확대하거나 성적 합성물, 다시 말해 디페이크로 편집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41피해는 신고 교원 한 명에 그치지 않고 여러 명의 여교원과 여학생까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00:49경찰은 추가 피해자를 조사 중입니다.
00:52학교 측은 피해 교사들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학생의 등교를 제한하고,
00:58대신 가정에서 학습 자료를 제공하는 분리 조치를 취했습니다.
01:03최종 조치는 교권보호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입니다.
01:09하지만 학교의 대응 과정에서 미숙함도 드러났습니다.
01:13사건 발생 20일 가까이 지나서야 가정통신문을 통해
01:17디페이크 예방과 대응 방안을 안내했기 때문입니다.
01:21여름방학이 다가온 시점입니다.
01:25아이들한테 관련 내용을 직접적으로 설명할 시간을 갖지도 못했고,
01:32그런 상황에서 가정통신문을 발송을 했을 때 했던 혼란이...
01:40학교 측은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던 점을 해명했지만,
01:45학부모들 사이에선 사안의 심각성에 비해 늑장 대응이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01:51이번 사건은 교권보호와 함께 학생들의 디지털 윤리교육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에 대한 과제를 다시 한번 던지고 있습니다.
02:02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02:04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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