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우리나라로 오지 않은 건 다행인데 특별한 이유는 있는 거예요?
00:04가장 큰 이유는 고기압의 영향 때문입니다. 화면 보실까요?
00:08지난해 태풍들의 이동 경로인데요. 중국 남부로 향하거나 일본 동쪽으로 비껴간 걸 볼 수 있습니다.
00:16한여름에는 우리나라 주변에 이렇게 뚜껑처럼 고기압이 덮고 있습니다.
00:21태풍 입장에서는 이 뚜껑을 뚫고 들어올 수가 없으니까 가장자리를 따라서 이렇게 중국이나 일본으로 비껴갔고요.
00:29고기압이 물러난 뒤에는 이렇게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태풍의 북상을 다시 막았습니다.
00:36올여름에도 초중반에는 강력한 열돔이 버티고 있었고요.
00:40최근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면서 태풍이 올라올 길을 아예 막고 있습니다.
00:46앞서 잠시 또 언급을 해주셨지만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언급됐던 태풍 사후론이 중국 쪽으로 빠지는 것 같아요.
00:54네, 한때 진로 변동성이 굉장히 컸는데 지금은 중국 남부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00:59직접 영향 가능성은 적었지만 간접 영향은 조금 더 지켜봐야겠는데요.
01:05화면 보실까요?
01:07이 붉게 보이는 부분이 대기 중에 수증기입니다.
01:11이 사후들 주변으로 이렇게 많은 수증기가 모여 있는데요.
01:15태풍이 수증기를 가득 실은 거대한 배처럼 움직이는 셈입니다.
01:20이 태풍이 멀리 지나가더라도 이 수증기의 일부가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이 되면 비구름의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01:28네, 보통 이제 폭염 끝날 때쯤 되면 이제 태풍 걱정인데 올해 가을 태풍은 어떨까요?
01:34네, 오히려 가을 태풍을 계속해서 더 주의 있게 봐야 됩니다.
01:38이 태풍의 북상을 막았던 고기압이 약해지면 우리나라 부근으로 태풍의 길이 열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01:44과거 큰 피해를 남긴 루사와 매미, 흰남노도 8월 말에서 9월 초에 영향을 줬습니다.
01:51이 문제는 태풍이 올라올 길은 열리는데 바다에는 여전히 연료가 충분하다는 건데요.
01:58현재 북서태평양의 해수 온도가 30도 안팎까지 올라 있습니다.
02:02이 태풍은 뜨거운 바다에서 에너지를 공급받기 때문에 세력을 키운 채 계속 북상할 수 있습니다.
02:08장기 전망에서도 지금 활동 중인 태풍들이 지나간 뒤에 다시 강한 태풍이 9월 초중반쯤에 우리나라 부근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02:19여름의 끝이 태풍의 끝은 아닌 만큼 오히려 지금부터는 태풍이 고비일 수 있습니다.
02:2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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