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안은 이란만 아니라 전세계 경제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00:05경제적인 여파는 김태봉 아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00:09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00:10안녕하십니까.
00:11먼저 간밤에 대이란 경제 제재안이 나왔는데요.
00:16세컨더리 보일 곳이 포함이 됐습니다.
00:18그런데 시장은 별로 그렇게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00:22지금 증시를 봐도 다운은 올랐고 S&P500, 나스닥은 조금 하락하는 그 정도에 그쳤거든요.
00:28왜 이렇게 시장이 무덤덤한 겁니까?
00:31이 작전의 내용을 보면 뭔가 즉각적이고 굉장히 파격적인 어떤 그런 선언이라기보다는
00:38뭔가 좀 점진적이고 좀 유예 기간을 주고 어떻게 보면 이게 과연 실효성이 있을까?
00:46정말 파국으로 가기 위한 어떤 그런 선언일까라는 것보다는
00:51결국은 이란과 좀 더 협상할 여지를 남겨두고 이런 발표가 나온 것이 아닌가.
00:57그러다 보니까 시장도 어느 정도는 아직은 파국으로 가는 길은 아니다라는 것 때문에
01:03좀 그런 반응이 나온 것 같습니다.
01:06그러니까 말은 셌지만 실질적인 내용은 많지 않았다.
01:09이렇게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01:11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란하고 중국 경제 관계를 봤을 때
01:14중국이 들어가냐 안 들어가냐 이 부분이 관건이었는데 안 들어갔어요.
01:19이 부분은 어떻게 보겠습니까?
01:20일단은 이번 주말에 금융기관 관련해서 제재를 다시 발표하겠다고는 했습니다만
01:27뭔가 미국도 이제 좀 눈치를 보고 있고요.
01:30특히 이제 중국 경제와의 어떤 전면전을 피하는 것 같습니다.
01:34앞에서 있는 전쟁 말고도 사실 이제 중국이 그동안 미국의 국채를 많이 처분을 해오긴 했는데
01:43여전히 이제 상당 규모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01:47만약에 미국이 진짜 중국과의 어떤 전면전을 통해서
01:51이런 제재를 더 강하게 가져간다.
01:55금융기관을 이제 달러 시스템에서 완전히 배제시키겠다라는
01:58그런 발표가 나온다고 하면
02:01시장에서 제일 먼저 반응할 것은 아마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폭등을 할 것입니다.
02:07지금 현재 이미 최근에 장기 미국 어떤 달러 시스템에 대한 어떤 신뢰 문제도 있고
02:14미국 정부에 대한 신뢰 문제 때문에 장기 국채 금리가 좀 상승을 한 측면이 있었거든요.
02:19그런데 그거를 더 이제 가속화시킬 수 있는 그런 요인이 되기 때문에
02:24그것을 최대한 배제하기 위해서 조금 피한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02:29그러면 지금 미국 쪽에서는 앞으로 중국도 포함될 가능성
02:32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일단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인데
02:35포함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봐도 되겠네요.
02:40만약에 강도의 정도와 깊이의 정도인데요.
02:44정말 파국으로 갈 정도의 강도는 좀 아닐 것 같고
02:48말로는 뭔가 좀 세게 나올 수는 있습니다만
02:51그게 과연 그만큼의 강한 실효성이 있는지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02:56알겠습니다. 이번에 중국이 이 제재 안에서 빠진 그 배경까지 살펴봤는데요.
03:02일단 이번 제재 안을 통해서 이란은 어찌 됐건 압박은 클 것 같아요.
03:07이란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은 굉장히 커지지 않겠습니까?
03:10이게 기존의 제재와 조금 다른 측면이 있다고 하면
03:14기존에는 미국 내에서의 어떤 개인기관들이 이란과 거래를 하면 제재를 한다는 거였는데
03:21이제는 미국 바깥에 있는 어느 제3국이라도
03:25그리고 그게 2차, 3차 어떤 연결되어 있는 거래라고 하더라도 제재를 하겠다.
03:30어쨌든 뭔가 이전 기존의 제재보다는 좀 강해진 측면은 있어 보이긴 하지만
03:35그런데 사실 이란은 앞서 박사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03:4079년부터 거의 50년 가까이
03:4440년이 넘었네요.
03:46그런 제재를 받아왔던 나라입니다.
03:48그러니까 오징어 게임으로 얘기하면 저는 이 게임을 해봤어요입니다.
03:52그러니까 이란은 당장 조금 제재가 강해지고
03:57거시 경제 지표는 무지막지하게 안 좋죠.
04:01하지만 이미 이 게임을 50년 가까이 해왔던 나라이기 때문에
04:05당장 여기에 나 두 손 들고 나 항복할래요.
04:09협상하겠습니다라는 거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거죠.
04:12그래서 그런 걸 좀 기다려봐야 되지 않을까
04:15좀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04:17경제적인 충격과 정치적인 항복, 이거는 별개의 문제일 수 있으니까요.
04:21그런데 문제는 결국에 이란의 대응이 아닐까 싶습니다.
04:25이게 호르무즈 협의에 대한 압박을 더 강화한다면
04:27결국에 국제 유가에 압박을 줄 가능성이 굉장히 크지 않을까요?
04:31그 부분이 가장 우려되는 첫 번째 상황이 될 텐데요.
04:35일단 여러 기관들에서 전망하는 내용은
04:39호르무즈에 대한 어떤 통제를 더 이란이 가져간다.
04:43계속 위험을 가져온다.
04:45그러면 100달러가 넘을 거다라는 예상이 있고요.
04:48그게 호응의 다른 데 더 퍼지고
04:51정말 원유 공급에 있어서 차질을 빚을 정도라고 하면
04:57이게 120달러, 140달러 간다는 예상 전망치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05:03첫 번째 우려가 국제 유가라고 말씀해 주시면서
05:06120불이 넘을 가능성까지 제시를 해주셨는데
05:08그러면 그 이후로도 더 우려들은 많다는 말씀이신 거죠?
05:12그렇죠. 그렇게 되면 기본적으로
05:14첫 번째로는 통화 정책에 부담을 가져올 거고요.
05:17인플레이션 효과가 있기 때문에
05:20그런데 문제는 유가 가격 상승이라는 것은
05:24단순히 인플레이션만 가져오는 게 아니라
05:28경기 침체까지도 가져올 수 있는
05:29소위 말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야기하는 하나의 요인이 되거든요.
05:33경기는 안 좋은데 물가는 오르는
05:35그렇습니다. 그러면 통화 정책 입장에서는
05:37굉장히 난감한 상황이 됩니다.
05:39금리를 인상, 인플레이션 때문에 인상을 하고 싶지만
05:42경기를 더 위축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05:45그런 것이 우리한테는 큰 문제가 될 수 있겠습니다.
05:50통화 정책 문제도 있을 거고요.
05:52그렇게 물가가 계속 부담이 된다면
05:54지금 전 세계 경제에 큰 위험이 된 미국의 국채 금리
05:58여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거 아닙니까?
06:00그렇습니다. 결국 통화 정책에는 기준 금리, 초단기 금리인데
06:04장기 국채 금리는 조금 다르게 갈 수도 있고
06:08일정 부분은 또 통화 정책의 금리에 연동이 돼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06:14그런데 지금 시그널링이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요인과
06:20또 미국의 전반적인 신뢰, 국제 금융 시장에서
06:24미국 정부를 바라보는 어떤 시각
06:26이런 것들이 다 장기 국채 금리를 상승시키고 있거든요.
06:31그렇게 되면 전 세계의 어떤 금융 시장에 있어서의
06:34자본의 이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서
06:37그렇게 되면 또 자산 시장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고요.
06:41이 모든 것이 다 연결이 돼 있기 때문에
06:43우리가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06:46알겠습니다. 이게 문제는 미국과 이란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인데요.
06:51당장 우리에게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06:53우리 입장에서는 지금 가장 걱정해야 될 부분
06:56어떤 거라고 봐야 될까요?
06:58이제 유가 인플레이션은 공통 분모죠.
07:01전 세계가 공유하고 있는 공통 분모고
07:04여기에 더해서 우리 입장에서 또 다른 문제는
07:08파국 시나리오인데요.
07:10미국과 중국의 어떤 경제적인 전면전을 통해서
07:12파국으로 간다고 했을 때는
07:14당장 우리나라의 어떤 수출, 경상 수지에서
07:20큰 타격을 받을 겁니다.
07:22여전히 우리는 중국과의 어떤 무역이 또 중요한 나라이기 때문에
07:26수출 전산에 있어서 상당한 타격을 받아서
07:29적자가 되고 그것은 결국 경기 위축을 가져오고요.
07:34거기에 더해서 이제 우리나라 통화 가치에 대한
07:36문제도 이제 다시 생길 겁니다.
07:39최근에는 좀 환율이 안정돼서 조금은
07:41안도감은 들지만 이게 다시 유가 상승에
07:46이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전 세계의 어떤 불안이 온다고 하면
07:51다시 이제 원하는 가치가 떨어질 거거든요.
07:55달러로 다시 간다거나 금이나 이런 것으로
07:58자본의 이동이 생기기 때문에
08:01그런 것들은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08:03통화 정책에 더 압박을 줄 수가 있죠.
08:07환율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또 금리를 쉽게 내릴 수 없는
08:10상황이 되기 때문에 인상 요인은 더 이제
08:13가중이 된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08:15트럼프 1기와 2기를 거치면서 국제 어떤 무역 질서 같은 것들이
08:19너무 엉망이 되고 있어서 우리에겐 더 걱정이 큰
08:21그런 시점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데요.
08:23지금 우리 경제를 보면 지표만으로 봤을 때는
08:25경제가 상당히 좋아지는 걸로 보이는데
08:28그런데 또 세부적으로 체감하는 경기는 많이 안 좋지 않습니까?
08:32그렇다면 이번에 이란 대제제, 대이란 제제
08:34이것들이 더 우리의 체감 경기를 나쁘게 만들 수 있는
08:37그런 가능성은 없습니까?
08:39그렇습니다.
08:40이제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은 전반에 걸쳐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08:45모든 그런 물가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08:48아마도 그런 체감 경기상의 어떤 특히 물가를 통해서
08:53이제 느끼게 될 거고요.
08:56그런데 이제 우리 거시지표에서 수출이 좋다, 흑자가 확대됐다,
09:01그다음에 GDP가 성장을 하더라라는 게 사실은 잘 아시겠지만
09:04반도체 중심에 특정 산업 중심의 쏠림을 통해서 엄청나게 큰 성장을 이루고 있는데
09:11그게 과연 다른 산업의 전반에 걸쳐서 이렇게 낙수 효과가 생기고
09:16잘 어떤 소득 분배가 이루어지느냐를 보면 사실 그렇지는 않거든요.
09:21그러니까 대부분의 많은 국민들은 체감상의 경기가 나쁘다고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09:25그렇다면 정책적인 대응은 어떻게 해야 됩니까?
09:28그게 참 어려운 일이 돼요.
09:30이거 뭐 무슨 공산주의, 사회주의도 국가도 아니고
09:33이걸 분배한다고 생기는 문제는 아닙니다만
09:36사실 단기적으로 뭔가 이렇게 처방을 내리려고 한다기보다는
09:40그런 다양한 산업의 포트폴리오가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09:43우리가 꾸준하게 좀 지원을 해야 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09:47알겠습니다.
09:48갈수록 우리에게는 많은 과제가 내려오는 것 같은데요.
09:51또 해법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아서 걱정이 많습니다.
09:54지금까지 김태봉 아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09:57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09:58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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