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검사 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검사들의 사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7검찰 내부에는 더 할 게 없다는 자조와 함께 남은 선택이 사표뿐이라는 무력감도 감지됩니다.
00:15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00:19오늘 10월 검찰청 폐지와 중수청, 공소청 체제로의 전환을 앞두고 간부급 검사들의 사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00:27김건희 특검에 파견돼 통일교 수사를 이끌었던 최희만 수원지검 평택 지청장, 과거 대장동 비리 의혹을 수사한 강백신 검사 등이 사직서를 냈습니다.
00:37이미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보안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소법 개정안 통과에 반발하며 직을 던진 가운데
00:45형소법이 이와 같이 개정되는 것에 대하여 저 또한 책임을 통감하고 방금 전 사직서를 제출하였습니다.
00:54그간 잠잠했던 이탈이 본격화됐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00:59물론 문재인 정부 시절 검수완박 국면이나 대장동 항소포기 사태 당시의 줄사표와는 양상이 다르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01:07과거의 사직이 구심점을 중심으로 한 저항의 수단이었다면 지금은 무력감의 결과라는 평가입니다.
01:14수도권 한 지청장은 더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사직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며 거취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01:21그러면서 두 달 동안 검사들의 사직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습니다.
01:27또 다른 간부도 검찰청 마지막 관료로서 법안의 연착륙을 도와야 할지 아니면 방관하며 조직을 떠나야 할지 고민이라고 털어놨습니다.
01:36포스트 검찰 시대에 맞춰 수사기관 협력체계 재정비와 하위법령 마련 등 난제가 쌓여 있습니다.
01:43하지만 사실상 리더십 공백 속에 과제 해결은커녕 실무의 중심축인 검사들의 연쇄 이탈마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01:51YTN 우종훈입니다.
01:52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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