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 백악관이 중국의 불법 환적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며 단속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00:05중국이 제3국을 거친 대미 수출로 고율의 관세를 피하고 있다는 건데요.
00:10한국도 불법 환적 위험 국가라며 경기도 반도체 벨트를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00:16워싱턴 홍선희 특파원입니다.
00:21백악관이 공개한 25쪽 분량의 거대 환적 사기 보고서입니다.
00:25백악관 무역 제조업 정책국은 중국 업체들이 미국이 중국 제품에 부과하고 있는 평균 관세율 50%를 피하기 위해 제3국을 거쳐 원산지를
00:35바꾸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0:37관세가 낮은 제3국에서 조립과 재포장을 한 뒤 다른 국가의 제품으로 위장해 미국의 수출에 이득을 취하고 있다는 겁니다.
00:46미국이 파악하고 있는 중국이 구축한 그림자 환적 네트워크는 전 세계 40여 개국.
00:51백악관은 우리나라도 중국의 불법 환적 위험국으로 꼽았습니다.
00:55중국과 연관된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데다 대미 수출 플랫폼이 발달해 있어 일본과 타이완, EU, 캐나다와 같이 불법 환적 위험이 혼재돼
01:05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1:06특히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경기도 반도체 벨트를 콕 집어 중국 집적회로의 유통 경로가 될 수 있다며
01:14미국의 피닉스와 포틀랜드, 산호세의 반도체 생산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01:20백악관은 중국의 불법 환적 규모가 연간 3,030억 달러, 약 431조 원에 이를 수 있다며
01:27AI를 활용한 선적 경로와 원산지 정보 분석으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01:33피터 나바로 백악관 고문은 이번 조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법 301조 조사와는 별개의 문제라면서도
01:40무역 협상 과정에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1:44백악관이 중국의 불법 환적 문제와 함께 경기 반도체 벨트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01:49앞으로 우리 반도체 수출 기업에 대한 원산지 검증도 한층 강화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01:55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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