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대나 OTT 드라마에서 교육 철학이나 현실을 다룬 콘텐츠가 눈에 띄는데요?
30여 년 전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가 연극 무대로 소환됐고 교권 추락과 학교 폭력을 다룬 '사이다 드라마' 참교육은 여전히 화제입니다.
이광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950년대 미국, 명문 학교인 웰튼 아카데미에 새로 부임한 영어 교사 존 키팅, 입시와 성공만을 강요받던 학생들에게 현재를 즐기라며 변화를 요구합니다.
개봉 당시 '한 세대의 영혼을 흔든 문학적 선언'이란 호평을 받으며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은 '죽은 시인의 사회'가 대학로에서 부활했습니다.
[조광화 / [죽은 시인의사회] 연출 : (교육에) 제한되길 원하지 않았습니다. 학교에 가면 선생과 학생이 있겠지만 사회에 나가도 상사 신입사원이 있겠고 인생에 있어서도 나보다 먼저 길을 간 세상을 배워간다 이런 사람들에 대한 공통된 보편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하고요.]
단순히 교육에만 천착하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 대한 통찰을 담아냈다며 배우들도 각자 개인사를 대입하며 연기에 집중합니다.
[차인표 / 존 키팅 역 : 나이가 어리고 많음을 떠나서 우리는 모두 변화를 꿈꾸고 틀에서 벗어나길 원하지 않습니까? 살아 있다면 누구나 모두 그런 소망이 있을텐데 그런 소망을 가져도 된다는 것, 틀을 부수는 게 아니라 세상에는 많은 다른 틀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박지일 / 놀란&페리 역 : 우리 사회를 돌아보고 우리 인간관계를 돌아보고 주위의 사람들한테 내가 얼마나 배려하고 그 사람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있느냐, 그런 인간에 대한 존중]
선 넘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로 인해 추락한 교권과 교육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이란 신선한 설정을 앞세운 참교육입니다.
다음부터는 우진이한테 문제 푸는 거 시키지 마세요.혹시 모르면 자존감 떨어질 수 있거든요. 제가 그걸 몰랐네요. 어머니 덕분에 좋은 거 배웁니다.
여운을 남기는 서사와 통쾌한 액션으로 공개 두 달 넘게 화제성을 유지하며 '오징어 게임'의 명성을 잇고 있습니다.
[홍종찬 / [참교육] 감독 : 어떤 답을 제시하는 이야기라기보다는 크고 작은 현실에서 벌어지는 교권 침해 현장과 이야기를 보시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혹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중략)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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