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어제 오후 서울 가양동 아파트 꼭대기 층에서 난 화재로 30대 아들과 뇌병변 장애인 60대 어머니가 숨졌습니다.
00:08불길을 피하려고 함께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제기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00:13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00:16김혜린 기자, 먼저 어제 있었던 화재 상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00:21네, 화면 보시면 세대 내부가 새까맣게 타버린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00:26바닥에 널브러진 가재도구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그을렸습니다.
00:32어제 오후 5시쯤 서울 가양동에 있는 15층짜리 아파트 꼭대기 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00:39불이 나자 연기를 목격한 옆집 주민이 119에 신고했습니다.
00:43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장비 25대와 인력 80여 명을 동원해 1시간여 만에 불을 껐습니다.
00:50소방은 창고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오는 14일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00:59네, 불이 난 세대에 살던 어머니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죠?
01:05네, 화재 발생 초기에는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10하지만 뒤늦게 아파트 베란다 아래 화단에서 38살 아들과 61살 어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1:18또 60대 여성 한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고 주민 40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01:25불이 난 세대는 전소됐지만 다른 세대로 옮겨붙지는 않았습니다.
01:31네, 어머니와 아들이 어쩌다가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지 확인된 게 있습니까?
01:38네, 아직 확정된 건 없습니다.
01:40일반적으로는 집에 불이 났고 이걸 피하려다가 추락했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01:45해당 아파트에는 몸에 밧줄을 메고 지상으로 내려올 수 있는 완광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53여러 가능성이 있지만 화재가 나기 직전과 발생했을 당시 상황에 대한 재구성이 필요합니다.
02:00결과적으로는 불이 어디서 왜 났는지를 규명하는 게 수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02:07네, 숨진 어머니와 아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지고 있다고요?
02:11네, 숨진 여성은 심한 뇌병변 장애가 있어 사실상 누워서만 생활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19외부 활동이 불가능할 만큼 건강이 악화하자 최근 30대 아들이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집에 들어와 함께 살던 상태였습니다.
02:29화재 당시 여성의 남편은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외출 중이었습니다.
02:33불이 난 아파트는 저소득층 주거 안정을 위해 지어진 영구임대 아파트인데, 숨진 모자와 아버지, 세 식구도 기초생활수급자로 확인됐습니다.
02:44숨진 아들이 몸이 불편한 부모를 도맡아 돌보면서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02:53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02:55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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