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일제 강점기 한국 문학을 대표했던 소설가이자 독립운동가 심훈의 친필원고가 사후 9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00:11광복절을 맞아서 고인의 항일정신이 녹아있는 문학자료 50여 점이 공개됐는데요.
00:17일제의 검열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00:20이광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4전면 삭제를 의미하는 빨간색 도장과 붉은 선이 가득하고
00:29직접 쓴 그날이 오면 단단한 필체에서는 일제의 탄압도 막지 못한 저항정신이 전해집니다.
00:37당시엔 검열로 출간을 못했던 심훈 시가집이 거의 1세기만에 조국으로 돌아왔습니다.
00:43접혀있는 이 면의 안쪽을 보면 연필로 1930년 3월 1일이라고 창작한 날짜가 적혀있습니다.
00:54그러니까 1930년에 3.1절을 맞아서 자신이 썼다라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01:00국립한국문학관이 광복절을 맞아 심훈의 항일정신이 깃든 자료들을 공개한 겁니다.
01:07대표 소설인 상록소 친필원고와 이를 기반으로 한 시나리오.
01:131936년 손기정 선수의 금메달 소식을 듣고 단숨에 썼다는 55조선의 남하여까지 50여 점을 기탁받았습니다.
01:23문학 장르에서도 제일 많은 장르를 썼어요.
01:27시, 소설, 수필, 평론 시나리오부터 자기가 영화도 만들고 시나리오를 쓴 데다가 자기가 출연까지 하고 감독도 하고.
01:367년에 걸친 협의 끝에 가야 할 곳으로 가야 한다는 호손들의 진심과 염원이 담긴 결과물입니다.
01:44저희 할아버지 작품은 조국 거라고 생각을 하니까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고.
01:52할아버지 정신을 이어갈 수 있는 곳에 보내지기를 원했기 때문에.
01:572019년 설립해 12만여 점의 한국문화 자료를 수집한 국립한국문화과는 내년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02:06YTN 이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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