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환자 없는 사설 구급차의 어린 중학생이 목숨을 잃었지만
00:03응급의료법 위반과 관련한 경찰 수사와 보건당국의 조치는 더디기만 합니다.
00:09생때 같은 자식을 잃은 부모의 가슴은 오늘도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00:14계속해서 김혜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0:19경찰은 15살 중학생의 목숨을 앗아간 사설 구급차 운전자를
00:24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만 적용해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00:30하지만 대한인명구조단이 사고를 낸 사설 업체에 명의를 빌려준 정황과 관련한
00:35응급의료법 위반 혐의 수사는 사실상 멈춰 있습니다.
00:40사설 구급차 운영에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를 파헤쳐
00:44대책을 마련해야 하지만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00:48경찰 관계자는 경찰 교통과에서 사고 처리 외에
00:52불법 명의대여 여부까지 들여다보기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0:57명의대여 의혹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닌 데다
01:01구체적인 물증 없이는 강제 수사를 벌이기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01:08그렇다면 관리 책임이 있는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어떨까요?
01:14손을 놓고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01:16먼저 복지부는 법인 설립 인가만 내주었을 뿐
01:22지도 감독 권한은 서울시에 맡겼다는 입장입니다.
01:27서울시는 실제 운행 현황이나 지부관리는
01:31각 지자체와 보건소가 담당할 일이라고 반박하지만
01:35보건소 생각은 또 다릅니다.
01:54명의를 주고받으며 난폭운전으로 사망사고가 나도
01:59여기에 책임을 물을 명확한 기관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02:03그러는 사이 부모는 아직도 아들의 이름을 부르고 또 부르며
02:08누군가는 이 무참한 죽음의 이유를 꼭 밝혀달라 호소하고 있습니다.
02:21YTN 김혜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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