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구촌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인 무력 충돌이 벌어지면서 국제사회의 억제력이 마비된 채 전쟁의 패러다임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00:09굳건한 동맹 없이도 무기를 주고받는 모듈형 연대와 물류망을 인질로 잡는 공급망 타격이 새로운 안보 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00:19권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3미국과 유엔을 중심으로 작동하던 국제 억제력이 전세계 분쟁 지역에서 사실상 무력화됐습니다.
00:31과거에 강력한 경제 제재나 경고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조용히 완성된 모듈형 반소방 연대가 꼽힙니다.
00:40거창한 동맹이나 조약 없이도 북한의 포탄이나 이란의 드론처럼 필요한 무기와 물자만 톱니바퀴처럼 거래하는 겁니다.
00:48서방의 제재망을 비웃듯 형성된 이 암시장 네트워크가 이제 공식 전선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01:10또 다른 특징은 단순한 영토 점령이 아닌 상대의 경제적 생명줄을 타격하는 공급망의 무기화입니다.
01:19우크라이나의 이란 상선 타격이나 신이란 세력의 석유시설 위협처럼 전선은 물류와 에너지 인프라 전체로 번졌습니다.
01:27이 때문에 사우디 같은 영내 강국들도 미국과 중국의 눈치를 보는 대신 자국 인프라를 위협하는 세력만 직접 타격하는 실용주의로 선회했습니다.
01:54세계는 이제 3차 대전이라는 단일 폭발이 아닌 통제 불능의 대리전들이 글로벌 공급망을 흔드는 상시적 위기에 접어들었습니다.
02:20정면 충돌은 피하되 조용한 균열은 가속화되는 새로운 안보 패러다임이 시작됐습니다.
02:27그 변화는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 안보와 공급망 전략 역시 대전환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02:34YTN 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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