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네, 40도에 달하는 극한 더위, 극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날씨 얘기를 할 때 극한이라는 표현이 빠지지 않는 것 같은데요.
00:08올해 여름 더위 왜 이렇게 강한지 그리고 언제까지 이어지는 건지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재호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00:18네, 교수님 요즘 더위의 기세가 정말 무서울 정도인데요. 양산 같은 경우는 이틀 연속 40도를 넘어섰다고 하더라고요. 보통 대구가 더운 지역으로
00:28유명한데 양산도 원래 더운 곳인가요?
00:31양산이 부산 지역에서는 조금 더운 쪽에 들어갑니다. 해안가에서 멀고 또 검정산이라는 높은 산 뒤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남풍이나 습풍이 불
00:41때는 조금 더 다른 지역보다는 온도가 높습니다.
00:44네, 바다를 끼고 있는 부산도 39도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관측값으로는 122년 만에 더위를 기록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이제 바닷바람도 소용이 없는
00:55건가요?
00:56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원인은 지구온난화로 보는데 북극 쪽의 온도가 한 20도 이상 올라가고 있습니다.
01:05지금 우리가 서풍이 불면서 대기상청에서는 편서풍이라 해서 우리는 또 제때기류로 하는 바람이 부는데 이것은 온도 차이가 크면 클수록 빨리 붑니다.
01:16그런데 북극 온도가 올라가니까 얘들이 팽팽하게 위도를 따라 돌지를 못하고 남북으로 이렇게 사행을 합니다.
01:23여기에 따라서 어떤 지역은 굉장한 폭염되고 소위 말하는 유럽 지역에서는 오메가 폭염, 그런 것들이 우리나라 쪽에서도 영향을 줄 수가 있습니다.
01:32북극 쪽 온도가 높아진 영향이 크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01:37한여름 떼약볕에 40도를 넘는 기온, 이 정도면 생명에 위협이 있을 정도의 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죠?
01:44네, 우리가 느끼는 정도는 사우나 가시면 근식 사우나에 문을 열었을 때 순간적으로 호흡을 멈추게 됩니다.
01:54그럴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01:55네, 지금 부산 지역에 첫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되기도 했는데 사실 폭염주의보나 경보와 다르게 이 폭염 중대경보 같은 경우는 기준이 높다고
02:05들었거든요.
02:05어떤가요?
02:07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 이틀이 계속될 때 더워지니까 준비하세요.
02:12그 폭염 경보는 대피를 해야 될지도 모릅니다.
02:17이렇게 35도 이상 이틀 예상될 때 발표를 합니다.
02:21폭염 중대경보는 39도 이상이 될 때 하던 자국을 멈추시고 빨리 피신하십시오.
02:28그러니까 즉각 행동에 옮기라는 경고입니다.
02:31네, 그만큼 위험하니까 더위에 철저히 대비를 하고 주의를 해야 한다는 그런 말씀입니다.
02:38해안가 습식폭염, 이런 표현도 나오던데 이건 어떤 건가요?
02:43네, 우리가 피부에 느낄 때 습도가 굉장히 낮으면 온도가 높아도 근원에 들어가면 시원합니다.
02:49왜냐하면 땀이 금방 말라버리기 때문에.
02:51그런데 습식폭염은 수증기를 많이 머물고 있는 공기가 들어왔을 때 발생을 하는데
02:58그때는 우리가 피부에서 땀이 나도 마르는 역할이 줄어들어서
03:04우리의 체온을 낮춰주는 효과가 줄어듭니다.
03:08그래서 습식폭염이 위험하다고 합니다.
03:10우리가 흔히 말하는 찜통더위, 이런 체온과 좀 비슷한.
03:14그렇습니다.
03:14우리 옛날에 무더위라고 했고.
03:17그리고 낮 열기가 밤에도 이어지다 보니까 온 국민이 이 더위에 하루 종일 시달리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03:23올해 열대야 일수도 최장 기록을 깼다고 하더라고요, 맞습니까?
03:27네, 그렇습니다.
03:28지금 거의 8일 정도.
03:31예년에는 1년 통틀어서 5일, 7일 이랬는데
03:35지금은 여름이 시작하자마자 8일까지 갔습니다.
03:40그래서 아마 8월 달에도 상당히 많은 날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3:47오늘도 많은 분들이 아침 뉴스 보시면서 오늘은 또 얼마나 더울까.
03:51좀 걱정을 하실 텐데.
03:53경남 지방의 40도를 넘나드는 폭염 오늘도 이어질까요?
03:57네, 그렇습니다.
03:58본격적인 더위가 8월 달인데 이제 8월 달 초입에 들어간 시기라서
04:05아마 8월 중순까지는 40도 이야기가 계속 나올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04:10지난 장마 때 비 형태를 보면 비가 오는 곳과 안 오는 곳, 이 지역별로 좀 편차가 컸거든요.
04:18더위도 지금 그런 양상인가요?
04:20더위는 그거보다는 편차가 작지만 우리의 기록상 보면 지금 현재는 영남지방 중심으로 폭염과 무더위가 나타납니다.
04:31그렇다고 해서 다른 지역이 괜찮은 것이 아니고 숫자만 35도 경보 수준이 안 도달했지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04:40같은 한반도 안에서도 이렇게 더 더운 지역의 경우에는 지형적인 효과도 더해진 거다라는 설명이 있던데 다시 한번 좀 쉽게 설명해 주시죠.
04:49네, 장마가 끝나고 나면 하늘의 구름이 이제 어느 정도 벗어지고 그러면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니다.
04:55그러면 이제 지표가 가열돼서 영향을 받는데 대개 분지 지역이 주변에서 열기를 못 본 공기가 산을 넘어오면서 더 가열이 됩니다.
05:06뭐 일종의 팬 현상이라고 우리 이야기를 하는데 그러면 분지는 그게 넘어오면 거기서 갇혀가지고 빠지지도 않고
05:13그래서 분지 지역이 더 강하게 폭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05:18네, 이맘때쯤 더운 거야 사실 당연하긴 한 건데 올해 여름은 유독 더운 것 같습니다.
05:23폭염 원인을 놓고 이중 고기압, 열돔 얘기가 나오는데 이 부분도 좀 쉽게 설명을 해 주실 수 있을까요?
05:31네, 대기 상층에는 티벳 고기압이라 해서 그 고기압이 위치합니다.
05:35고기압이 위치하면 공기가 내려오는 쪽이거든요.
05:37다시 말씀드려서 더운 공기가 빨리 빠져줘야 되는데 그걸 우리가 꿀떡을 막고 있는 셈이고
05:44뚜껑이 막혀 있는 상태에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하층에서는 덥고 습기를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05:52꿀떡이 막히는데 아궁에 불을 지피는 시기죠.
05:55거기에다가 조금 전에 설명한 것처럼 지표기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바닥에서 따뜻한 열기가 계속 올라옵니다.
06:03그러다 보니까 가마솥 안에 갇힌 것처럼 해서 찜통더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06:07그럼 올해는 원래 뚜껑이 하나여야 되는데 두 개여서 더운 거다 이렇게 이해해도 괜찮을까요?
06:12네, 그렇습니다. 뚜껑이 생기는 것도 과거에 없었던 일은 아닙니다.
06:18과거에는 간혹 생겼습니다. 그런데 북극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이런 현상들이 더 자주, 더 길게,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06:28그럼 이런 게 전 지구적인 이상기후 현상의 일환이다라고 보면 되겠군요.
06:34네, 과거 관점에서는 이상기후인데 새로운 기후 관점에서는 이게 일상이 되는 보통기후로 변하는 게 되었습니다.
06:42그렇다면 말씀하신 이중고기압 두 개의 뚜껑이 좀 사라지려면 어떤 변수가 좀 생겨야 되는 걸까요?
06:48우리가 전리고기압이라도 하기도 하고 오메가 고기압 이렇게 여러 형태로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 게 생기면 이동이 굉장히 느립니다.
06:58그래서 쉽게 말하면 태풍이 큰 게 와서 그게 좀 깨트려주든지 아니면 가을로 가야지 이게 완화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07:09그래서 당분간은 여름 내내 있다고 보시는 게 옳을 것 같습니다.
07:13그렇군요. 최소 다음 주까지는 극한 더위가 이어질 거다 이런 예보가 나오고 있는데 다음 주 예보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07:22서울낮 기온이 37도까지 나와 있더라고요. 이 정도 더위면 정말 견디기 힘들 것 같은데요.
07:29그 다음 주라고 이야기했던 것은 기상청에서 예보하는 기간이 한 10일 신뢰성이 있게.
07:36그래서 그게 끝나고 이제는 시원해지는 게 아니고 우리가 볼 수 있는 게 그 정도라서 다음 주는 무더히 계속된다는데 아마 제
07:45생각에는 8월 말까지도 계속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올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07:49그러면 다음 주 서울낮 기온 37도면 다른 남부지방 같은 경우는 40도를 넘는 지역도 꽤 나올 것 같은데요.
07:57네, 그럴 것 같습니다. 특히 이거 지금 말씀하신 분지지역이라든가 올해는 또 영남지역에서 비가 장마비도 거의 없었습니다.
08:06장마비가 없다는 것은 대기 지표가 같은 햇빛을 받아서 더 온도가 올라가는 그런 지역이 돼서 아마 영남지방 중심으로 계속 더위가 계속될
08:18걸 보고 있습니다.
08:19네, 앞서 교수님께서 태풍이 한 차례 좀 오면 더위를 식혀줄 수 있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태풍을 기다려야 하는 건지 참 모르겠습니다.
08:28일단 지금 슈퍼태풍 돌핀이 북상하고 있는데 지금 진로가 어떻게 되나요?
08:32지금 현재는 태평양상에서 일본 남쪽에서 중국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08:37태풍이 우리를 도와줄 수도 있고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08:42왜냐하면 태풍의 바람 방향에 의해서 더운 공기를 더 많이 불어올 수도 있고 또는 북쪽에 있는 공기를 끌어낼 수도 있는데
08:50지금 현재는 우리나라하고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 상황을 가름하긴 좀 힘들고요.
08:58아마 다음 주 내내 서쪽에서 태평양이 위치할 것 같아서 조금 시간이 지나야 유동적인 특성이 나올 것 같습니다.
09:06태풍의 지금 이동 속도를 봤을 때 언제쯤이면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좀 알 수 있을까요?
09:13지금 현재는 방향이 우리나라 좀 떨어져서 중국 쪽으로 향하고 있어서 계속 중국 쪽으로 간다면 우리 쪽에는 걱정량은 없을 거로 보고
09:21있습니다.
09:22다만 중국에 상륙한다든가 아니면 또 태풍이 이렇게 순조롭게 가는 경우도 있지만
09:29뭐 이래 꼬여서 S자도 있고 L자도 있고 여러 가지 형태가 있어서 이 태풍이 어떻게 갈지는
09:37아마 다음 주에 있는 대기 상태가 아마 그 진로를 결정하려고 보는데
09:42지금은 특별히 없이 계속 서진하는 거로 보고 있습니다.
09:46올해 태풍이 이번 돌함뿐만 아니라 또 발생해서 올라올 가능성도 있을 텐데
09:52우리나라에는 언제쯤 본격적으로 좀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09:55태풍 여름철에 기상 발표할 때 태풍 정보라고 해서
09:59그거는 뭔가 하면 통계를 가지고 올해는 이러니까 한 몇 개쯤 오겠다 합니다.
10:06그러니까 예보는 아니고요. 그게 한 두 개에서 세 개입니다.
10:10실질적으로 우리나라의 태풍 시즌이 이제 8월부터 시작해서 10월까지가 본격적으로 오는데
10:17태풍의 수명이 보통 일주일에서 열흘밖에 되지 않아서
10:21지금 현재로 우리나라에 몇 개의 영향이 있는 건 아직 태어나지 않는 애의 운명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10:27조금은 더 기다려 봐야 될 것 같습니다.
10:30그렇다면 이번 돌핀도 만약에 중국 쪽으로 향하게 되면 우리나라에 큰 영향이 없을 거다라는 말씀해주셨는데
10:36그럼 당분간은 별 큰 변수가 없는 한 이런 더위가 계속된다라는 말씀이잖아요.
10:42저는 8월 내내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10:47그럼 지금이 절정은 아니다라는 말씀이시죠?
10:50네. 8월 초순이 아마 절정이 되고 그다음에 온도가 좀 떨어져도 과거에 비해서 우리가 여름이라 그러면 6월, 7월, 8월을 꼽았습니다.
11:00그런데 실질적으로 기후로 보면 5월 중순부터 9월 하순까지가 여름으로 봐야 될 그런 지역입니다.
11:07그러니까 8월이면 새로 생긴 여름 개념의 가장 가운데 토막이라서 계속 되려보고 있습니다.
11:14교수님 어떻습니까?
11:16앞으로 점점 더 날씨가 이렇게 더워지는 걸까요?
11:19해가 갈수록 어떻게 예상하세요?
11:21네. 유럽에서 지금 굉장한 폭염.
11:23유럽에서는 스페인의 최고 온도가 45도, 프랑스가 44도, 영국이 40도 가는 그런 폭염이 되고 있는데요.
11:32거기서 나온 이야기가 보면 두려운 것은 이게 가장 시원한 여름이다.
11:37우리가 앞으로 격결 여름에.
11:39그래서 이게...
11:40절망적인데요.
11:41네. 유럽 쪽만 아니고 한국도 마찬가지인데 그 통계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게 조금 위험하게 된 게 유럽에서 난 폭염이 과거 기록으로,
11:52기후 기록으로 비하면 7000년 만에 한 번에 일어날까 말까 하는 기록.
11:58그러니까 우리나라로 치면 당군이 이래 처음으로 나타났는데 그게 내년에도 될 수 있다는 게 이제 걱정입니다.
12:05그렇군요.
12:06앞으로 이런 극한 더위가 뉴노멀이 되고 있는 그런 상황인 만큼 철저한 국가적인 대비도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12:15지금까지 오재호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와 함께 날씨 짚어봤습니다.
12:19고맙습니다.
12:19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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