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장윤기 사건의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특별수사단이 국가수사본부를 동시에 압수수색하면서 수사는 윗선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00:09이런 가운데 부실수사 책임자로 지목됐던 전 광산경찰서 형사과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수사 지휘를 둘러싼 진실공방도 과열되고 있습니다.
00:20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00:21오선열 기자, 검찰과 경찰이 동시에 국수본에 대해서 강제수사에 나선 모습인데, 이런 상황에서 광산서 전 형사과장에게 청구됐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면서요?
00:33네, 검찰과 경찰이 장윤기 사건의 부실수사와 증거인멸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가장 윗선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00:43경찰 특별수사단은 어제 오전부터 16시간이 넘는 고강도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광주지검 역시 국수본을 상대로 동시에 압수수색을 벌여 내부보고서와 PC전자자료 등을 대거
00:57확보했습니다.
00:58현직 국수본 관계자들이 피의자가 아닌 창고인 신부님에도 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01:07하지만 핵심 피의자의 신병 확보에는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01:11광주지방법원은 어제 밤늦게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광산경찰서 전 형사과장 A경정에 청구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01:21법원은 현재까지 소명된 자료만으로는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는데요.
01:28수사 부실의 1차 책임자로 지목된 A경정에 영장이 기각되면서 특별수사단의 윗선 수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01:39구속을 면한 A경정 측과 일선 경찰들은 국수본의 지시 때문에 수사가 분리됐다고 주장하는 반면에 국수본은 정당한 절차였다고 맞서고 있는 거죠?
01:48네, 사건 당시 광산경찰서 일선 수사진과 A경정 측은 장용기 과거 성폭행 사건과 이번 살인사건을 병합수사하겠다고 상부에 3차례나 건의했지만 국수본이 이를
02:01막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02:03살인사건과 성범죄를 합쳐 강간 목적 살인 혐의를 입증하려 했으나 국수본이 사건을 분리해 여성청소년과로 넘기라는 지침을 내려 어쩔 수 없이 단순
02:14살인 혐의로 송치할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02:16반면 국수본 측은 이도적인 수사축소는 없었다며 강력히 반박했습니다.
02:22국수본 강력범죄수사과는 구속기간 제한이 있는 살인사건 송치 시점 내에 다른 성폭력 사건까지 입증해 한꺼번에 넘기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
02:33그러면서 수사의 완결성을 위해 성폭력 사건은 전담부서인 여천과가 수사하되 기록을 첨부하도록 한 통합수사 절차였을 뿐 단순 살인죄 적용을 지시한 적은
02:45전혀 없다며 정면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02:48양측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리는 만큼 검경은 확보한 국수본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당시 수사지휘 라인 관계자들을 불러 분리수사 지시의 실제
02:58이도와 위법성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03:02지금까지 전남광주본부에서 YTN 오서열입니다.
03:05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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