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 연휴 극한 호우가 경북 지역을 덮치면서 큰 피해가 났는데요.
00:05도로가 끊기고 산불 이재민이 사는 임시주택까지 물에 휩쓸렸습니다.
00:10남부 지역은 장맛비가 주춤하며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00:14강한 햇볕과 높은 습도에 체감 온도도 많이 올라갔는데요.
00:17피해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부터 연결해보겠습니다.
00:21먼저 김근우 기자.
00:25경북 의성군 단천면에 나와 있습니다.
00:27뒤로 한창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것 같은데 진척이 좀 있습니까?
00:34이곳은 지난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의성군 고운사로 가는 길입니다.
00:40복구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는 있습니다만
00:42겉보기에는 좀처럼 진척이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00:46뒤로 보시는 것처럼 지난 주말 수해 여파로 길이 끊겨 있는데요.
00:50바닥이 무너지면서 구조물이 쓰러졌고 가드레일도 완전히 휘어버린 모습입니다.
00:55고운사는 지난해 산불로 큰 피해를 받고 복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또다시 이번엔 수해를 입게 됐습니다.
01:03진입로 절반이 무너졌고 입구 쪽에도 흙과 돌이 쏟아져서 출입이 어려운 상태라고 하는데요.
01:10그야말로 불난리에 이어서 물난리까지 겪게 된 겁니다.
01:14고운사 주변으로 산불 이재민들이 사는 임시주택들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01:19저희 취재진이 직접 들어가 봤는데 산림살이 대부분이 흙탕물에 뒤덮여서 쓸 수 없는 상태였고요.
01:26주변 논밭에 농작물도 모두 쓰러졌고 차도 여러 대 침수돼 있었습니다.
01:31지난해 산불로 집을 잃고서 겨우 마련한 산림살이 마저 1년 만에 또 잃게 된 겁니다.
01:37하루 사이 복구가 조금 이뤄지긴 했지만 침수된 임시주택을 다시 쓰기는 어려운 상태라
01:41안동시는 새 임시주택 설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01:47이렇게 큰 피해가 났는데 문제는 이번 주도 계속 비가 예보돼 있다고요?
01:54그렇습니다. 지금은 비가 그치고 조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요.
01:58하늘에는 계속해서 먹구름이 보이고 있습니다.
02:01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이곳 경북 북부와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02:08안동시 일찍면에는 당장 오늘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40에서 50mm 정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고요.
02:17이곳 의성 등 주말 사이 피해가 컸던 지역들마다 시간당 20에서 30mm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02:24문제는 이 비가 특정 시간에 좁은 지역에 집중될 경우에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요.
02:31특히 주말 사이 발생한 피해가 아직 거의 복구되지 않은 상태여서 걱정이 더 큰 상황입니다.
02:36항상 날씨 예보를 지켜보고 비가 많이 내리면 마을회관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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