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화제의 인물을 만나보는 문화인터뷰 시간입니다.
00:03여름철 록페스티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밴드
00:06넌 내게 반했어의 노브레인이 어느덧 데뷔 30주년을 맞았습니다.
00:11시간이 흐르면서 변한 것도 있겠지만 떠들썩한 에너지만큼은 그대로인데요.
00:17여전히 소란스럽게 우리 곁에서 노래하고 있는 노브레인을 만나봅니다.
00:23사랑의 러블레인과 위엘 바랏!
00:27지난달 홍대에서 30주년 기념공연을 시작한 퐁크로 밴드 노브레인.
00:341996년 노브레인이 결성된 바로 그곳에서였습니다.
00:39드럭 안에 있던 요즘 밴드와 멤버들이 다 그렇게 돼 있었는데
00:44그리고 뭔가 부정하고 싶고 말 안 듣는 놈이고 싶고
00:49그런 거에 젖어 있었을 때였어요.
00:51그래서 저희도 밴드 이름을 짓다가
00:55냉면 게시, 고추장 이런 거 정말 무의미한 그런 이름을 짓고 싶었는데
01:02형이 노브레인이라는 이름을 제시를 했어요.
01:12처음 대중의 존재감을 뽐낸 건 그로부터 1년 뒤
01:16저예산 뮤직비디오가 화제를 모으며
01:19인디음악 최초로 가요 톱10에까지 진입했고
01:23야생마 같은 저항정신을 녹여낸 장수 1집으로
01:27노브레인만의 주선 퐁크를 완성했습니다.
01:32젊은 청춘이라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었던
01:35기성세대에 대한 반감이라든지
01:38미래에 대한 약간 불투명한 거 있잖아요.
01:41그런 것들에 대한 약간 끓어오르는 에너지
01:44정말 에너지였던 거죠.
01:46이후 멤버 탈퇴와 슬럼프를 겪으며
01:49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01:52관객도 함께 따라 부르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은
01:56세대를 초월한 히트곡으로 현실이 됐습니다.
02:14설거지하다가 그냥 넌 내게 반해서
02:16어? 야 재밌다 야.
02:18넌 내게 반해서 어떠냐 이렇게 된 것 같아요.
02:21점점 더 좋아지는 데 하면서 좀
02:22그래가지고 좀 폭발력이 생각보다 꽤나 있겠다.
02:27전성기에 찬란함을 더해준 영화 라디오스
02:31그리고 비화당 씨는 늘 묘클한 선물들입니다.
02:35고인이 되신 영화사 아침에 정승혜 대표님과
02:39그리고 음악감독 광준석 음악감독님
02:43너무 보고 싶습니다.
02:45비화당 씨는 늘 그분들께 바치는 마음으로
02:49연주를 하곤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분들 것 같아요.
02:54이렇게 대중과 거리를 좁힐수록
02:57달라진 음악에 대한 초창기 팬들의 아쉬움도 퍼졌던 게 사실입니다.
03:09교섬 펑크 후기작으로 평가받는 칠티브는
03:13그동안 노브레인이 그저 변했다기보다
03:15흐르는 시간을 따라 자연스레 걸어왔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03:20가정을 저도 이룬 직후였고
03:23그러니까 이제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 거예요.
03:26제가 옛날에 분노했던 거랑 초점은 다르지만
03:28또 다른 식으로 궁금증도 생기고 의구심도 생기고
03:32어느새 2인체제로 맞게 된 30주년
03:36이제는 팬들의 환호도 또 서운함도 모두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04:04달라진 것 같아도 그대로인 것도 많은 지금.
04:07그래서 40주년 기획의 이름도 여전히 소란스럽게입니다.
04:13결혼도 하고 애도 생기고 이러면서 이제 좀
04:16찰떡상이가 조금 생겼습니다.
04:19너무 전산하겠나? 이런 생각을 하는데
04:22우리가 아직도 소란스럽게 보이나 보다.
04:26그래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04:29연말 공연을 소개하는 말도 과거와는 달라졌지만
04:33소란스러운 웃음소리만은 그대로였습니다.
04:35주변의 시선이라든지 그런 것들은 딱 제쳐두시고
04:40그냥 마음껏 자기 자신을 버리시고
04:43농락시켜도 됩니다.
04:46농락시켜드리겠습니다.
04:48우아하게 모셔드리겠습니다.
04:51이번에는 귀한 손님들.
04:55놀려서 오시는데 무엇으로?
04:57모셔드리겠습니다. 아주 그냥 우아하게 제대로 모셔드리겠습니다.
05:03고맙습니다.
05:05와이 캔슨딩
05:06다음 영상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