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국이 지난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대규모 미국 유권자 데이터를 불법 확보했다면서 부정선거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00:11미국 언론들은 유권자 데이터는 이미 공개된 기록이고 부정선거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00:18워싱턴 연결하겠습니다. 홍상희 특파원, 대국민 연설에서 관심을 모았던 이란 관련 언급은 전혀 나오지 않았군요.
00:2825분 동안 진행된 대국민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이란 공격에 대한 구체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00:37다만 자신이 첫 임기 때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구축했는데 안타깝지만 지금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언급은 했습니다.
00:46이란에서 곧 승리할 거라는 기존의 주장만 되풀이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01:05다만 예고한 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한 선거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중대 과제라면서 연설 대부분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데 썼습니다.
01:15특히 중국이 미국의 지난 2020년 대선에 개입했다는 주장을 다시 폈는데요.
01:19중국이 미국 유권자 파일 2억 2천만 건을 불법적으로 확보했고 불법 투표용지 제작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01:28이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01:51파일에는 미국 유권자의 인적 사항과 정당 선호도 유권자 등록에 필요한 민감한 정보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01:58또 중국과 러시아, 북한과 이란이 미국 선거 시스템에 위협이 된다는 말도 했습니다.
02:04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선거 인프라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정보에 대한 기밀 해제와 공개를 발표했는데요.
02:12바이든 전 정부 세력이 중국의 선거 개입을 은폐했다면서 정보 은폐에 관여한 인물들을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19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그러나 중국이 입수했다는 유권자 파일은 이미 공개된 기록이고 부정선거 증거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02:32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이 시점에 중국의 선거 개입 주장을 다시 꺼낸 이유가 뭘까요?
02:40석 달이 앞으로 다가온 중간 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로 보입니다.
02:44이란 전쟁과 물가 상승으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고 공화당이 수세에 몰리면서 이번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탈환할 가능성이
02:55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02:56워싱턴포스트가 입소스와 함께 지난 13일까지 조사해 오늘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7%로 나타났습니다.
03:06특히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 지지한다는 응답은 15%에 불과해서 역대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03:12지난해 2기 행정부 출범 초기 당시 27%와 비교하면 급락한 수준입니다.
03:18또 응답자의 43%는 지난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당시보다 각자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03:27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 시기에 대국민 연설에 나선 건 2020년 대선 부정선거 주장을 다시 내세워서 핵심 지지층인 마가의 결집을 위한
03:37것으로 분석됩니다.
03:38대국민 연설의 또 다른 핵심은 공화당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에도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03:45유권자 아이디 법안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투표를 할 때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내야 하고 시민권 증명도 해야 합니다.
03:52또 군 복무나 여행 등을 제외하고는 우편 투표를 금지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03:58미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다시 부정선거론을 들고 나온 거라면서 트럼프가 선거를 훔치도록 내버려
04:08두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04:10척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말도 들어보겠습니다.
04:33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중국 개입 의혹 제기가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습니다.
04:41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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