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무더위 속에 보양식 한 그릇 챙기려 해도 한 그릇에 1만 6천 원을 훌쩍 넘어선 삼계탕 가격이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닙니다.
00:08이렇다 보니 식당을 찾는 대신 마트에서 재료를 사다 직접 끓여 먹거나 간편식으로 해결하려는 실속형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00:17부도의 KCTV 제주방송 김지우 기자입니다.
00:22제주시내의 한 마트입니다.
00:23초복을 맞아 생닭과 마늘, 각종 약재 등 삼계탕 재료를 고르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분주하게 이어집니다.
00:31마트 측도 초복 대목을 잡기 위해 할인 행사 등을 통한 보양식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00:38특히 최근 들어 외식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식당 대신 집에서 직접 보양식을 챙기는 소비 트렌드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00:46요즘 물가가 많이 비싸다 보니까 집밥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00:52그래서 저희 매장에 진열된 제품들을 저렴하게 초동자기등 삼계탕 재료를 판매하고 있고요.
00:59그외로 간편식 제품들을 많이 구매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01:03실제로 올해 전통시장에서 4인 기준 삼계탕 재료를 구매하는 비용은 3만 5,260원으로 1인분으로 환산하면 8,800원 수준입니다.
01:13지난해보다 2.8% 하락한 수치로 찹쌀 가격이 20% 이상 떨어지고 연계와 수삼, 마늘 등 주요 재료 가격이 지난해
01:23수준을 유지한 영향입니다.
01:26이처럼 집에서 끓여 먹는 삼계탕 가격은 1인당 8,000원 정도면 충분하지만 밖에서 사 먹는 삼계탕 가격은 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01:35실제 지난 2021년 한 그릇에 1만 2천 원대였던 삼계탕 가격은 올해는 1만 6천 원대 후반까지 뛰었습니다.
01:441년 전과 비교해도 6.3% 오른 수치입니다.
01:48하지만 식당에서 판매하는 삼계탕 가격은 단순 재료비뿐만 아니라 매년 오르는 인건비와 임차료, 전기가스 요금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01:58자영업자 입장에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각종 고정비로 인해 외식 가격을 쉽게 내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02:06그렇죠. 가격이 많이 저렴하죠.
02:09지금 방송에 보니까 1만 8천 원이든지 하던데 집에서 하게 되면 불과 1만 원이면 돼요.
02:16재료비 하락과 외식비 상승이라는 상반된 흐름 속에 주머니 사정에 맞춰 고향식을 즐기려는 여름철 소비 풍속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02:27KCTV 뉴스 김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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