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파산 위기에 몰린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를 다시 밟는 데 필요한 2천억 원의 긴급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00:06메리츠 금융그룹이 대출 지원안을 최종 승인했고,
00:10MBK 파트너스와 김명주 회장은 대출금 전액에 대해 연대 보증을 서기로 했습니다.
00:15취재기자 연결합니다.
00:17오동건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00:20메리츠 금융그룹이 오늘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00:23홈플러스의 2천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DIT 대출을 지원하는 안을 승인했습니다.
00:27대출금 전액에 대해서는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이 연대 보증을 서기로 했습니다.
00:34이로써 회생 절차 폐지 결정으로 파산 위기에 몰렸던 홈플러스는
00:37회생 절차를 다시 추진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00:42그동안 MBK와 메리츠는 이 2천억 원을 누가 어떤 방식으로 책임질지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왔습니다.
00:47양측의 책임 공방이 이어지는 동안 홈플러스는 운영자금이 바닥나면서
00:51대형마트 영업까지 전면 중단한 상황입니다.
00:53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양측을 불러 자금 지원을 압박하고
00:57국회 정무위원회 청문회까지 예고하면서 협상의 금물살을 탔습니다.
01:02결국 김병주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2천억 원 전액에 대해 보증을 서고
01:05메리츠가 같은 금액을 대출하는 방식으로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01:09홈플러스는 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에 이러한 협의 내용을 반영한
01:12즉시 항고를 제기할 예정입니다.
01:14즉시 항고가 제기되면 회생법원은 기존 폐지 결정을 다시 검토하게 됩니다.
01:18법원이 폐지 결정을 취소할 경우 홈플러스는 회생 절차를 다시 밟을 수 있습니다.
01:24이후에는 회생계획안 인가와 채무 변제 절차가 진행됩니다.
01:27다만 회생계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거나 정상화에 실패할 경우
01:30다시 파산 수순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01:34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이번 2천억 원은 회생 절차를 다시 시작하기 위한 자금에 가깝습니다.
01:39영업재개와 납품업체의 신뢰 회복, 또 추가 운영자금 확보와 새 투자자 유치까지
01:44홈플러스가 넘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많습니다.
01:46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오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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