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206억 원의 차입금을 갚지 못해 부도를 낸 JTBC가 올해 초 사실상 완전 자본 잠식 상태를 알고도 930억 원 규모의 회사체를
00:08발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0:10채권 피해자들은 회사체 발행과 판매에 관여한 모든 금융기관들에 대해서 엄정한 검사를 촉구했습니다.
00:17류환웅 기자입니다.
00:22중앙그룹 채권 피해자들은 JTBC가 올해 2월 사실상 완전 자본 잠식 상태를 알고도 930억 원의 회사체를 발행한 것은 사기라고 주장했습니다.
00:32JTBC의 지난해 말 자본총계는 190억 원이지만 자본으로 분류된 신종자본증권 1544억 원을 제외하면 실질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1354억 원으로 사실상 완전 자본
00:47잠식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00:50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동시에 가진 독특한 금융 상품으로 돈을 빌리는 채권이지만 만기가 길어서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정을 받아 재무구조가
01:02튼튼해 보이는 착시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01:04회사체 발행을 주관한 신한투자금융은 불과 4개월 뒤에 JTBC가 차입금 206억 원을 갚지 못해 부도를 낼 정도로 재무 상황이 최악이었음에도 오히려
01:16원리금 상환 무난이란 평가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1:20핵심은 금융 전문가인 신한투자증권이 공시자료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했었던 JTBC의 부실을 몰랐던 것이 아니라 알고도 통과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01:34채권 피해자들은 중앙그룹 계열사들이 유동성 위기 해결을 위해 서로 채권을 발행해 돌려막기를 하는 동안 이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
01:46한양증권 그리고 신용평가사 등의 책임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금융당국에 촉구했습니다.
01:53중앙그룹 경영진에 대해서는 신문과 방송을 소유한 언론기업이란 점을 믿고 투자한 만큼 조속히 재원 방안을 마련해 원금을 보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02:04중앙그룹의 손꼽히는 대형그룹이 대규모 회사체를 발행하고 4개월 만에 회생 신청을 했는데 경영진이 이 사실을 정말 몰랐을까요?
02:14신한이 배포한 IR 자료 그리고 주관사에서 말한 상황이 무난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02:21피해자 변호인단에 참여한 이복현 전 금융감독원장은 중앙그룹의 이전 회사체 발행 과정에도 의문이 많다며 경영진에 대한 형사고발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02:43변호인단이 현재까지 파악한 채권 피해자들은 250명, 피해 금액은 325억 원이지만 접수가 계속 늘고 있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02:53YTN 유헌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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