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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의 대표팀 핵심 공격수 출전 정지 조치가 철회되고, 이 과정에서 백악관이 국제축구연맹, 피파(FIFA)에 조치 철회를 요청했다는 전언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FIFA는 현지 시간 지난 2일 열린 32강전에서 상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선수 발목을 밟아 퇴장당한 미국팀 골잡이 폴라린 발로건에게 내려진 한 경기 출전 정지 처분 집행을 1년 유예한다고 미국 축구협회에 통보했습니다.

당시 퇴장은 지나치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규정에 따라 최소 한 경기 출장 정지가 불가피했고, 미국팀은 세 골을 넣은 에이스 없이 6일 강호 벨기에와 16강전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미국 백악관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전화해, 퇴장 판정 재고를 요청했다고 AP통신이 사정을 잘 아는 익명의 인사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보도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스포츠에 대한 정치 개입 논란은 물론, FIFA가 공동 개최국으로 전체 경기의 75%를 치르는 미국의 입김에 굴복했다는 의혹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FIFA로서는 미국팀의 성적이 대회 흥행과 직결되는 상황에 축구 경기 외적인 요소를 고려해 징계를 유예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친분이 깊고,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신설된 FIFA 평화상을 수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출전 정지 철회에 대해, "옳은 일을 해 거대한 불의를 바로 잡은 FIFA에 감사한다"고 소셜미디어에 적었습니다.

반면 벨기에 축구협회는 "놀랐다"며, 경기에 앞서 "모든 가능한 옵션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혀, 대응을 검토 중임을 내비쳤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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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5AP통신에 따르면 피파는 현지시간 지난 2일 열린 32강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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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5한 경기 출전정지 처분 집행을 1년 유예한다고 미국축구협회에 통보했습니다.
00:32AP통신은 미국 백악관이 잔리 임판티노 피파 회장에게 전화해 퇴장 판정 제고를 요청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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