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검찰이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촉발됐던 유가 담합 의혹과 관련해 국내 정유회사 4곳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00:07검찰은 이들 회사 온라인 대화방에서 올해 2조 원을 더 벌 것이라면서 전쟁으로 먹고 사는 회사라는 대화가 오고간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00:17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00:19안동준 기자, 유가 담합 수사 결과부터 자세하게 전해주시죠.
00:24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유가 담합 의혹에 연루된 국내 정유회사 4곳을 기소했습니다.
00:29미국과 이란 전쟁 달발 이후 HD 현대오일과 SK에너지의 가격 결정 부서 책임자들이 가격을 일거에 폭등시키기로 담합했고,
00:38GS 칼텍스와 S-오일은 가격 흐름을 그대로 추종하는 의식적 병행 행위를 통해 범행에 편승했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00:47하지만 GS 칼텍스와 S-오일은 공정거래법상 형사처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HD 현대오일과 SK에너지만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00:57다만 사례 정유사 모두 주유소들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전량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공급가격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01:07검찰은 이 사건의 직접 담합 규모가 14조 2천억 원에 이르고, GS 칼텍스와 S-오일까지 더하면 26조 원 상당의 경쟁 제한
01:16효과가 발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01:19네, 그럼 검찰은 이번 담합이 일시적인 행위가 아니다, 이렇게 본 거죠?
01:25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사례 정유사 사이 담합 관행이 이미 만성화돼 있었고,
01:30이번 사건은 국제 상황에서 이런 관행이 노골적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봤습니다.
01:35검찰은 HD 현대오일과 SK에너지가 재작년 7월부터 입금가 정보를 공유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공고히 구축하고 있었다고 봤는데요.
01:46이 때문에 이란 전쟁 이후 신속한 가격 담합이 이뤄질 수 있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01:51특히 담합 혐의로 기소되진 않았지만 이를 사후 추종한 S-오일의 부서 대화방에서는
01:57올해 회사가 2조 원을 더 벌 것이고, 역시 전쟁으로 먹고 사는 회사라며 트럼프 만세라는 대화가 오고 간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02:06또 검찰 수사 결과 전쟁 발발 당시 4대 정유회사들은 이미 상당한 양의 원유를 비축해 가격급 등의 필연적 사유가 없었던 것으로
02:15나타났는데요.
02:15국내 정유시장은 이를 4개 정유사의 점유율 합계가 98.6%에 이르는 만큼
02:21불합리한 유통구조로 자영 주유소들이 공급받는 석유 가격이 상승했고
02:26결국 소비자들의 피해로 이어졌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02:30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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